김다미, 최우식 두 배우의 풋풋한 청춘 연애를 담은 SBS 드라마<그 해 우리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두 사람의 오랜 이야기는 청량감 넘치는 영상미를 배경으로 참 예쁘게 담겼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차곡차곡 담긴 촬영지 중 특히 눈길을 끄는 명소를 모아봤으니 확인해보자.
글 아띠
연수와 웅의 고등학생 시절, 서울중앙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스틸샷 - 학교 그림">
출처=SBS<그 해 우리는> |
주인공 국연수(김다미)와 최웅(최우식)은 고등학생 시절 다큐멘터리 촬영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 그만큼 두 주인공의 고등학생 시절 모습이 자주 등장해 학교 모습이 꽤 많이 담기는 편!
두 주인공이 다닌 학교의 배경은 실제 고등학교인 서울중앙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jennyeyom |
서울중앙고등학교는 서울 북촌한옥마을 옆 계동에 위치한 학교로, 아름다운 풍경 덕에 출사 명소로 사랑받는다. 담쟁이 덩굴이 뒤얽힌 고딕 양식의 건물이 유독 아름다워 <여신강림>, <도깨비> 등 수많은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평일에는 개방하지 않지만, 주말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도 하니 방문한다면 주말을 노리도록 하자. 재학생들의 공부 시간은 절대 방해하지 말기!
참고로 도서관 장면은 가천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촬영됐다.
⏰ 평일 일반인 개방 X
토(1, 3, 5주차) 13:00-18:00/ (2,4주차) 9:00-18:00
일 9:00-18:00
✔️ 야간 출입 불가
피크닉 데이트, 수원화성
수원화성
출처=SBS<그 해 우리는> |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의 풋풋한 지난 연애 시절 모습도 종종 회상 장면으로 등장한다. 그중 두 사람이 초록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곳에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해당 장소는 바로 수원화성이다.
@ye._.spring |
@kangmmmi |
수원화성은 넓은 성곽길을 따라 걷는 산책 코스로도 인기며, 방화수류정 아래 연못(용연)을 바라보며 남기는 사진으로 유명하다. 너른 잔디밭이 펼쳐져 피크닉을 즐기기도 좋다. 봄과 여름에는 푸른 잔디밭이, 가을에는 갈대밭이, 겨울에는 소복히 눈 쌓인 풍경이 아름답다.
수원화성은 이후 최웅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 등 잠깐씩 등장하기도 한다.
@xxminnnn.0_0 |
⏰ 매일 9:00-18:00, 관람 시간 이후 무료관람 및 야간 관람 가능
💸 어른 일반권 1,000원
행궁동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출처=SBS<그 해 우리는> |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행궁동 주변에서도 촬영이 진행됐다. 최웅이 사는 집 역시 수원화성 북포루 앞에 위치한 장소로 현재는 폐업한 카페 ‘행궁파티’를 개조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sssshyun_ |
납치되어 향했던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온빛자연휴양림
충남 논산시 벌곡면 황룡재로 494
출처=SBS<그 해 우리는> |
7화에서 두 주인공은 지웅과 PD 일당에게 납치되어 급 2박 3일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차량 없이는 이동이 힘들 거라며 꼼짝없이 갇힌 두 주인공은 노란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아름다운 풍경이 유독 눈길을 끈다. 해당 장소는 충남 논산에 위치한 온빛자연휴양림.
@with.__.ys |
@5_young_2 |
숲과 호수에 둘러싸여 자연 속 멋진 경관을 선사하며, 특히 가을철 단풍 명소로 사랑받는다. 신록이 우거진 아름다운 숲과 노란 집 그리고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이 함께 해 자연 속 여유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leo_emotion |
휴양림에 위치한 노란 목재 주택은 개인 별장으로 따로 투숙은 불가능하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해당 장소에서 머무는 듯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아니라는 점 참고하자. 대신 휴양림과 노란 집을 배경으로 남기는 사진이 인기다. 호수에 비친 목재 주택의 반영 사진을 남겨봐도 좋겠다.
💸 입장료: 무료
감고당길 옆 윤보선길
감고당길
출처=SBS<그 해 우리는> |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한옥 마을의 풍경을 계속해서 담아낸다. 북촌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등을 오가며 촬영했다고. 그중 눈길을 끌었던 장소는 국연수(김다미)가 술취한 최웅(최우식)을 업고 가는 장면에서 나온 길이다.
@o8382e |
감고당길은 북촌한옥마을 서울공예박물관 뒷골목에 위치한 길로, 풍문여고 정문에서 정독도서관까지 이르는 440m 거리의 길목이다. 감고당길 중간에는 윤보선길이 위치하는데 더 좁은 언덕길로 돌담 옆을 나란히 걷는 분위기가 아름답다. 늦은 밤 걷고 싶은 느낌🌙
소나기를 피하던 장소, 고인돌 공원
고인돌공원
경기 오산시 수목원로 449
출처=SBS<그 해 우리는> |
두 사람의 학창시절,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청량감 넘치는 배경 속, 두 사람의 풋풋한 감정선이 드러나는 이 장면은 오산에 위치한 고인돌 공원에서 촬영됐다.
@travel_with_pneuma |
고인돌 공원은 9기의 고인돌이 위치한 공원으로 장미뜨레, 숲 놀이터, 잔디 광장 등 여유를 보낼 만한 장소가 여럿이다. 촬영이 진행된 장소는 포레스트 라이브러리로 숲 속에 위치한 미니 도서관.
@travel_with_pneuma |
오두막 형태의 공간에는 유리 책장이 있으며 누구나 볼 수 있는 책들도 비치되었다.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깐의 독서 타임을 가져봐도 좋겠다.
⏰ 상시 이용 가능
💸 입장료 무료
✔️ 반려견 동반 가능
이별여행 아니야! 궁평항
궁평항
출처=SBS<그 해 우리는> |
8화에 나온 과거 두 사람의 갑작스런 여행. 대게도 먹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열심히 찍고 국연수(김다미)는 신이 나서 이리저리 다니는데, 최웅(최우식)은 이별 여행인 줄 착각해 뚱한 모습으로 연수를 따라 다닌다.
다행히 연수는 버스 터미널에서 ‘다음에 또 여행가자’ 이야기하며, 최웅의 오해를 풀어준다.
@lumpenfolder |
@sierra_psk |
웅이가 이별 여행이라 착각했던 여행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궁평항. 궁평항은 서해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바다 낚시 및 갯벌 체험도 가능해 어촌 마을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 드라마로 더욱 유명해졌으니, 더 늦기 전에 궁평항으로 향해 뉘엿뉘엿 지는 해를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