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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호캉스 갈까? 조식이 특별한 호텔 4곳

by세시간전

언제부터인지 '호캉스' 라는 새로운 개념의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휴가를 오랫동안 가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쩌면 딱 맞는 리프레시 방법이 아닐까? 호텔에서 1박 2일, 주말을 끼고 간다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도 충분히 해외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방법이다.

글 사진 도란도란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의 조식

1914년 오픈한 대한민국 최초의 호텔로, 100년이 넘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기네스에 등재되었다는 동판이 새겨져 있다. 1층에 위치한 라운지와 객실 내부에서는 클래식함과 함께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의 조식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의 조식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가 유명하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많이 사람들이 찾는 장소로, 숙박하지 않고 조식만 먹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찾아오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음식의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지 않지만 재료의 퀄리티가 매우 훌륭하다. 특히 델리류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한 겹 한 겹 부드럽게 결을 느낄 수 있는 크루아상, 시나몬 향이 가득한 바삭한 페이스트리 머핀, 직원분께서 직접 내려주시는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은 최고의 아침을 선사한다.

환구단이 보이는 객실에서 숙박하며, 훌륭한 아리아 조식을 즐긴다면 더없이 완벽한 하루가 될 것이다.

* 아리아 조식 뷔페
- Opening Hours : 7:00 AM - 10:00 AM

- 평일 / 주말 : 59,000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조식

서울에서도 비즈니스의 중심이라고 이야기하는 강남, 그중에서도 압구정과 신사역 사이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이다. 노른자라고 불리는 비싼 땅값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객실은 23제곱 미터로 매우 작고, 투숙객에게 주차비를 요구하는 다소 당황스러운 곳이다.


좁은 객실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2층에 위치한 조식당 <에볼루션> 뷔페 레스토랑은 기대 이상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조식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조식

음식은 깨끗하고 고급스럽게 플레이팅 되었고, 특히 한식 종류가 많았는데 불고기와 육개장, 전복죽과 겉절이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전복죽은 제주도에서 맛보았던 그대로 내장까지 함께 요리하여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바로 구운 방울 토마토인데 살짝 불에 그을려서 당도를 극대화했으며, 불 맛이 느껴지는 그 맛은 셰프가 최소 이탈리안 음식 장인이 아닌가 싶은 정도이다.


대부분의 호텔에서 조식 메뉴는 서양식인 반면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한식이 훌륭하며 한 끼를 흡족하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 에볼루션 조식 뷔페

- Opening Hours : 6:30 AM - 10:00 AM

- 평일 단품/ 주말 뷔페 : 28,000원​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조식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곳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요즘 더욱 인기가 높아진 호텔이다. 객실에서 센트럴파크와 함께 바다가 보이며, 선라이즈와 선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 덕에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인천 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인 이유에서 외항사 캐빈크루들이 숙박하며, 오랜만에 공항 분위기에 여행의 설렘도 잠시 느껴볼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조식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조식

같은 이름의 쉐라톤이라도, 지점에 따라서 그 차이가 상당하다. 신도림에 위치한 쉐라톤 디큐브의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는 라운지에서 이틀 연속 나왔던 똑같은 종류의 소시지가 계속 나왔던 반면에, 인천 송도에 위치한 <피스트>는 이름만 동일할 뿐 음식의 종류와 퀄리티가 완전히 다르다.


동남아 음식 프로모션 기간에는 완벽한 베트남 쌀국수는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한입 먹고 나서는 마치 베트남 다낭이나 호찌민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아마도, 프로모션 기간에는 동남아에서 셰프를 직접 초빙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도심 속에서의 일상이 답답할 때, 차로 한 시간 정도만 달리면 바다가 보이는 인천에 도착한다. 1박 2일 동안 동남아 음식도 먹으면서 리프레시 해보는 것은 어떨까.


* 피스트 조식 뷔페

- Opening Hours : 6:30 AM - 10:00 AM

- 평일 : 28,000원 / 주말 : 34,000원​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조식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조식

1978년 오픈하여 올해 43년째, 해운대의 역사와 함께한 호텔이다. 오랜 세월을 보여주듯 객실 내부는 노후되어 리모델링이 시급하지만, 여전히 인기가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해운대 바다를 바로 코앞에서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 근처에는 수많은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코스트 라인이야말로 최고의 풍경이다.


호텔에 입구에 도착하면 갈색 간판의 올드 한 스타일의 건물 외관에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로비로 한 발짝만 들어가면 눈부시게 반짝이는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마치 베트남의 나트랑과, 싱가포르와 시드니를 합쳐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이라고 할까.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조식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조식

<까밀리아>에서는 이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음식의 종류는 웨스틴 서울과 비슷한 듯하지만 재료의 퀄리티가 조금 부족하다. 델리 부분도 같은 종류도 있지만, 갓 만들어낸 빵이 아닌 냉동생지를 오븐에 넣은 것으로 보이는 크루아상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면서 조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연인과 부산 여행을 계획한다면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을 권하고 싶다.


* 까밀리아 조식 뷔페

- Opening Hours : 6:30 AM - 10:00 AM

- 평일 / 주말 : 4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