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말레이전 '비매너' 이어 이번에는 '사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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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말레이전 '비매너' 이어 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한국 황희찬이 여섯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키르키스스탄에 1-0으로 신승을 거둔 가운데, 공격수 황희찬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 교체 투입된 직후인 후반 20분께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기 위해 사포를 시도했다. 사포는 두 발 사이에 공을 끼운 채 높이 띄워, 머리 뒤에서 앞으로 넘기는 고난이도의 기술이다.

황희찬, 말레이전 '비매너' 이어 이

사포란 원래 이렇게 하는 것.

황희찬의 시도는 무위로 끝났다. 공이 두 발 사이에서 미끄러져 옆으로 데굴데굴 굴러갔기 때문. 사포의 실패 자체도 터무니 없었지만, 겨우 한 점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안이한 플레이였다는 질타도 나오고 있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도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패배 후 선수단 인사에 불참한 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이다. 당시 경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 SPOTV 해설위원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해 10점 만점에 3점으로 평가하며 "오늘 경기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로 꼽기도 했다.


백준무 기자 jm100@ajunews.com

2018.08.2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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