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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알리바바의
플랫폼 파워 분석

by알려줌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커머스 업체로, 2014년에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25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성사시킨 기업입니다.

 

알리바바는 1995년 인터넷사업 실패 후 관광가이드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마윈은 제리양을 만나 알리바바를 창업하게 되고, 이후 손정의 회장에게 투자를 받아 사업의 활로를 찾게 되었는데요, 물론 최근에는 손정의 회장이 ARM 인수를 위해 알리바바 지분을 일부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B2B, B2C, C2C, 온라인 금융까지 다양한 상거래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동향은 살펴보면 중국 자국내 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사업을 넓히면서 금융, 미디어, 영화, 스포츠, 로봇, 클라우드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도 전방위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알리바바는 이미 중국 내수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위를 확보한 내수시장에서도 성장을 위한 페달 밟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국 내에도 잠재적인 사용자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자국 서비스 강화에도 집중하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알리바바는 중국에서도 시골지역으로까지 타오바오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고, 자국 내에서 유통되는 상품군을 다채롭게 확대하기 위해 중국내 36개 백화점을 운영하는 Intime Retail Group에 투자를 하거나 콜택시 Kuai Dache와 푸드배달서비스 Ele.me 등 다양한 O2O 서비스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China Post와 제휴하고 24시간 배송 준비를 하거나 물류업체 Cainiao를 통한 배송을 강화하는 등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리바바는 자국내에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의 럭셔리 제품 쇼핑몰에 투자를 하거나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피스를 개설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 Macy’s, Yahoo!Japan과 제휴를 체결하여 Tmall 글로벌 셀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또 싱가폴 우정사업국 SingPost와 브라질 우체국 코레이오스와 협력하여 Cross-boarder 물류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업체 Micromax를 비롯해 물류 업체 MUPACCO, 결제업체 Paytm에 투자 및 제휴를 타결하고 B2B 플랫폼을 오픈하고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Lazada를 인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인도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짝퉁 유통’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애플출신의 위조 방지 전문가인 Matthew Bassiur를 영입하고, 국제 반위조상품연합에 가입하거나 위조판매자들에 대한 소송을 불사하고, 명품 판매 사이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알리바바는 간편결제 Alipay를 비롯해 Ant financial의 금융 서비스 영향력을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 미국, 유럽, 아시아 전지역으로 제휴를 체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킨테츠 백화점이나 싱가폴 리조트, 한국 삼성페이, 독일 뮌헹 공항, 러시아 VTB은행 등과 제휴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한 보폭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Youku Tudow를 인수하거나 중국 대형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상하이 인라이트미디어에 투자하거나 Disney와 Paramount Pictures와 체휴를 체결하면서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으며, 중국 최대 경제지 제일재경일보와 홍콩 유력 언론인 사우스모닝차이나(SCMP)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의 워싱턴 포스트 인수와 유사한 움직임으로 매체2개사를 인수함으로써 이들 콘텐츠와 자사 빅데이터를 결합해 경제 및 트렌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내놓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산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에는 중국 포털 시나닷컴과 손잡고 '알리바바 스포츠 그룹'을 설립했고, 럭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운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콘텐츠 제휴를 체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 빅데이터, AI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거침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기 모바일 브라우저인 UCWeb을 인수하거나 데이터 분석 업체에 투자를 하는 등 검색/보안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Beacon이나 QR 코드, 얼굴인식, AI, 증강현실, 가상현실 관련 업체들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AI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카 까지 출시하기도 했죠? 자사 Aliyun OS를 탑재한 자동차 말이죠.

 

이렇듯 알리바바는 인프라 영역인 클라우드 컴퓨팅부터 자사의 고유 사업 영역인 커머스 , 로컬 서비스,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layer에 이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견고히 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향을 살펴보면 알리바바가 지향하는 것은 미래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알리바바는 “어디에서나 사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To Make it easy to do business everywhere)” 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데요, 모든 영역에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3rd party 사업자들이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럼 3rd party 사업자는 고객과의 접점 및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수 있겠죠? 그럼 누구든지 알리바바의 플랫폼에 올라타고 싶어지는거죠.

 

알리바바가 어디까지 얼마나 손을 더 뻗쳐나갈까요? 무한한 성장을 하고 있는 알리바바와 마윈에 우리는 계속해서 집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