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주워 왔는데 어떤가요?"...커뮤니티에 올린 뱀 사진에 네티즌들이 경악한 이유

"뱀 주워 왔는데 어떤가요?"...커뮤니티에 올린 뱀 사진에 네티즌들이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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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는 도심 한복판에서도 뱀이 종종 목격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 2023년 8월 경에 어떤 한 사람이 집 앞에서 뱀을 주워 키워보려 한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해당 글과 사진을 보고 경악을 멈추지 못하였는데요. 어떤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뱀 주웠는데 잘 아시는 분"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주웠다는 뱀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었는데 사진에는 눈이 똘망똘망한 채로 살아있는 성체의 뱀 1마리가 유리병 단지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뱀은 눈대중으로만 봐도 길이가 족히 1m는 되어 보였는데요.


해당 글은 쓴 사람은 "현관문 앞에서 간택당해서 데려왔는데 어떻게 키워요?"라며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간택이라는 단어를 쓴 것으로 보아 아무 위험 없는 뱀이라고 생각을 하고 데려온 듯한데 이에 많은 사람들은 댓글로 "그 뱀 유혈목이 아니냐", "엄청 위험한 뱀이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알려주었습니다.


해당 사연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키우다니", "키우다가 하늘 가겠네", "소방서에 신고해라"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혈목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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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사는 뱀 종류 중 대형에 속하는 유혈목이는 몸길이가 0.5~1.5m에 이르고 우리나라에 사는 뱀 중 유일하게 초록색을 뛰며 불규칙한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84년에는 일본에서 이 뱀에게 물린 중학생이 사망한 후, 어금니 부위에 독니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유혈목이에게 물리게 되면 독이 상처로 들어가 전신 내출혈이 발생하고 두통이나 실신, 신부전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뱀에 물려 연평균 2200명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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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전우찬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9년 전국 응급실 진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뱀에 물려 응급 치료를 받은 환자가 총 1만 3072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분석 결과는 대한임상독성학회지에 발표되었고 내용을 살펴보면 뱀에게 물려 응급실에 온 환자 중 58.4%가 평균 5일 이상의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은 치료 중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전우찬 교수는 “국내에 서식하는 뱀은 대략 14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독이 있는 뱀은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4종이 꼽힌다”면서 “보통 응급실에 오는 뱀물림 사고는 쇠살모사(27.1%), 살모사(22.6%), 까치살모사(9.6%) 순으로 많다”라고 하였습니다. 

뱀에게 물렸을 때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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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뱀에게 물린 이빨 자국을 보고 독사여부를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만약 뱀의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앞쪽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있으면 독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사 여부를 확인한 후 환자를 눕혀서 안정을 시켜주시고 움직이지 않게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물린 곳의 5~10cm 위를 적당한 압력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해 주시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주셔야 합니다. 


조정윤 EDITOR whwjddbs95@animaltoc.com
2023.10.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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