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까지 갈 필요 없어요"... 한국의 바나힐로 불리는 해발 750m 숲속 산책 명소

“여기가 한국 맞아?” 불릴 정도의 이색 풍경. 해발 750m 숲속에 자리한 거창 트리탑 전망대가 SNS에서 ‘한국판 바나힐’로 화제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손전망대

SNS 핫한 명소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 사진=거창문화관광

한 발 내딛는 순간부터 눈앞에 펼쳐지는 숲의 파노라마. 상쾌한 공기와 함께 발끝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자연의 정기가 전해지는 이곳. 백두대간의 바른 기운을 품은 거창의 ‘트리탑 전망대’는 단순한 전망대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산림레포츠의 중심지, 경상남도 최북단 해발 약 750m 고지에 위치한 거창산림레포츠파크에서 진짜 자연을 마주해보자.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손전망대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손전망대 / 사진=거창문화관광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빼재로 2099-35에 위치한 거창산림레포츠파크의 하이라이트이자, 요즘 SNS에서 "한국의 바나힐"이라 불리는 트리탑 손전망대. 높이 18m, 10㎡ 규모의 전망대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이색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트리탑’이라는 이름답게 이 전망대는 마치 나무 위에 올라선 듯 숲과 하늘을 동시에 품는다. 특히 이곳은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 위에 세워져 ‘바른손’이라는 별칭도 지닌다.


그 의미는 단순히 손 모양 때문이 아니라, 백두대간의 ‘바른 정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는 데 있다. 이용요금은 1회 5,000원이며, 거창군민은 30%, 다자녀 가정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간단한 감면 대상 확인만으로도 알뜰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 놀이터

거창산림레포츠파크 놀이터 / 사진=거창문화관광

트리탑 전망대만으로 끝이라 생각했다면 아직 이곳의 반도 보지 못한 셈.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이름 그대로 산림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짚코스터, 등반체험시설, 로프 어드벤처, 그리고 산림 속 난이도별 트리탑 코스까지,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의 공간이다.


이 모든 시설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며 조성되어, 도심의 인공적인 레포츠 시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그야말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 숲속의집

거창산림레포츠파크 숲속의집 / 사진=거창문화관광

하루만에 모든 걸 즐기기엔 아쉬울 만큼 볼거리와 체험이 풍성한 이곳. 다행히 거창산림레포츠파크에는 숙박까지 가능한 숲속의 집(A프레임 하우스), 산림휴양관, 그리고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생태놀이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숲속의 집은 삼각지붕 형태의 A프레임으로,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새소리를 배경 삼아 아침을 맞이하는 경험은 그 어떤 호텔보다 특별하다.


산속 깊은 곳이라 불편할 거라 생각했다면,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다. 공원 내에는 카페와 매점이 운영되고 있어 가벼운 음료나 간식, 간단한 생필품 구매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넉넉한 주차 공간이 무료 개방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방문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전경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전경 / 사진=거창문화관광

단,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 운영 일정을 꼭 확인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계절에 따라 일몰 시간에 맞춰 조정될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나 거창군청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단순한 숲 산책이 아니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는 자연과 인간, 도전과 힐링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나무 위를 걷는 듯한 스릴, 숲속에서 맞이하는 하룻밤,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레포츠까지.


거창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졌다면, 지금이 바로 새로운 여행지를 만날 타이밍이다.


문정은 기자

2025.09.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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