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일본까지 안 가도 됩니다"... 국내 유일 100% 자연용출 온천 명소

울진 덕구온천이 치유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응봉산 중턱에서 자연 그대로 솟아오르는 42.4℃ 온천수와 협곡 풍경, 다양한 스파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온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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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덕구온천

울진 덕구온천

울진 덕구온천 / 사진=공공누리 덕구온천 호텔&콘도 김혜선님

응봉산의 고요한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뜨거운 온천수가 땅속에서 그대로 솟구치는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자연의 힘만으로 42.4℃를 유지하는 온천수는 데우지도 식히지도 않은 ‘그대로의 온도’로, 경상북도 최초로 국민보양온천 지정을 받은 곳의 위용을 보여준다.


이 특별한 수원이 스파 시설과 만나면서 자연 협곡의 풍경과 치유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천 여행지가 탄생했다.

울진 덕구온천

울진 덕구온천 모습

울진 덕구온천 모습 / 사진=공공누리 덕구온천 호텔&콘도 김혜선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에 자리한 덕구온천의 상징은 무엇보다도 자연용출 원탕이다. 산비탈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수가 인위적인 장치 없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주변을 둘러싼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물, 산허리를 감싸는 숲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풍경을 만든다. 특히 원탕이 있는 협곡은 소리가 잦아드는 순간 온기와 물 흐르는 소리만 남아, 여행객들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의 온천수는 약알카리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탄산나트륨, 칼륨, 칼슘, 철, 탄산 등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신경통이나 류마티스, 근육통, 피부 관련 불편함을 겪는 여행객들이 건강 목적의 방문지로 자주 찾는다.

따뜻한 덕구온천

따뜻한 덕구온천 / 사진=공공누리 덕구온천 호텔&콘도 김혜선님

자연에서 그대로 흘러나오는 온천수이기 때문에 물이 피부에 닿는 느낌도 매우 부드럽다. 응봉산 중턱 약 4,000평 규모의 부지에 자리 잡은 스파월드는 이 풍경과 이어지듯 조성되어 있어, 온천을 즐기며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온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온천과 풍경의 조합이 휴식의 밀도를 높여준다.온천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 가능한 시간과 비용이다.


덕구온천 스파월드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과 휴일은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덕구온천

덕구온천 / 사진=공공누리 덕구온천 호텔&콘도 김혜선님

 특히 숙박객을 위한 할인 요금이 마련되어 있어 온천과 숙박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비수기에는 일반 기준 26,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 및 성수기에는 요금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 확인이 좋다.


주차 공간은 최대 약 1,000~2,000대 규모로 안내되고 있어 단체 여행이나 주말 여행에도 비교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파월드 외에도 별도로 운영되는 대온천장은 오전 6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온천욕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치유 여행지

덕구온천 내부

덕구온천 내부 / 사진=공공누리 덕구온천 호텔&콘도 김혜선님

이곳의 온천수를 직접 경험한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점은 ‘피부에 닿는 순간의 부드러움’이다. 자연에서 그대로 솟아오른 약알카리성 온천수는 미세한 자극이 적어, 온천욕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또한 원탕에서 시작된 물길이 계곡 주변을 따라 흐르며 만드는 자연적인 온기와 습도는 힐링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숲과 바람, 물의 소리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온천욕을 즐기다 보면 일상에서 소모된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 풍경이 만들어내는 한적함 덕분에 장시간 머물러도 온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온천수의 성분이 피부를 차분히 진정시키는 효과도 체감하기 쉽다.

덕구온천

덕구온천 / 사진=울진문화관광

온천 자체의 매력도 크지만, 방문 시간을 잘 조절하면 경험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진다. 아침 이른 시간에 대온천장을 이용하면 한층 조용한 분위기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고, 햇빛이 산 능선 위로 올라오는 시점에는 협곡의 풍경이 더욱 부드럽게 펼쳐진다.


온천 단지가 응봉산 중턱에 위치한 만큼 산책로를 함께 즐기는 여행객도 많다. 온천욕 후 가벼운 산길을 걸으면 따뜻해진 체온이 오래 유지되고, 숲 향기를 맡으며 휴식의 여운을 깊게 느낄 수 있다. 


덕구온천 스파월드는 단순히 온천수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자연이 만든 원탕과 응봉산의 풍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온천 여행지다.


자연 그대로 솟아오르는 온천수의 치유력과 더불어 다양한 시설, 넉넉한 주차 공간, 폭넓은 이용 시간까지 갖추고 있어 초행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정은 기자

2025.12.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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