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를 찾아 떠나는 영국여행
지난 2월 29일부터 국내에서 비틀즈(Beatles)의 음악을 국내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비틀즈의 추억과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영국여행을 떠나볼까요?
by Guillaume Baviere 출처: Flickr |
우선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Liverpool)로 떠나야 합니다. 리버풀은 비틀즈가 결성된 곳일 뿐만 아니라 비틀즈의 사운드가 완성된 곳이기도 하죠. 리버풀은 런던 유스턴 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데요. 약 2시간 40분정도 이동하면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 스테이션(Liverpool Lime Street Station)에 도착합니다.
by Sarah Sampsel 출처: Flickr |
비틀즈의 찾아 떠나는 첫 번째 장소는 바로 캐번 클럽(Cavern Club)입니다. 캐번 클럽은 비틀즈가 공연을 하여 유명해진 곳인데요. 비틀즈는 이곳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약 300 회의 공연을 하였습니다. 비틀즈가 이곳의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하고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리버풀에서 가장 좋은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남아있습니다.
이곳에는 아치형의 벽돌 아래에 캐번 클럽의 상징과 같은 무대가 있는데요. 이 무대가 바로 많은 사람들이 캐번 클럽을 떠올렸을 때 생각하게 되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오후와 저녁에 가면 밴드나 솔로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감상하거나, 밤에는 헌정 무대나 쇼케이스 등의 특별한 무대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by Christopher_brown 출처: Flickr |
캐번 클럽은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합니다. 매일 낮 시간대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저녁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저녁은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by Kyle Taylor 출처: Flickr |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리버풀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틀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비틀즈 스토리(The Beatles Story). 이곳은 비틀즈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일 텐데요. 알버트 독(Albert Dock)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틀즈의 시간과 인생을 만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시관으로 세계를 변화시킨 밴드의 이야기와 음악, 문화를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by Ronald Saunders 출처: Flickr |
비틀즈의 모든 앨범들과 쉽게 볼 수 없는 기사들, 비틀즈가 직접 사용했던 기타 등이 전시되어 있고요. 공연을 했던 클럽들의 모습이나 비틀즈의 1위 차트, 세계 순회공연을 한 자료들을 비롯하여 직접 탔을 것만 같은 비행기도 재현해 두었습니다. 더욱 감동을 주는 것은 비틀즈의 공식 활동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자료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가족과 연인과 함께 했던 순간의 사진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by Ronald Saunders 출처: Flickr |
마지막은 존 레논이 사용했던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으며, 비틀즈의 Imagine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흘러나옵니다. 비틀즈와 관련된 티셔츠, 컵 등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4D로 비틀즈의 음악 인생을 만날 수 있는 4D 극장인 Fab 4D도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 시간: 오전 9시 ~ 오후 7시 (마지막 입장 시간: 오후 6시)
입장료: 어른 14.95 파운드 / 어린이 9 파운드 (5세 ~ 16세) / 노약자 및 학생 11.5 파운드 (60세 이상 및 국제학생증 소지자)
by Martin Alvarez Espinar 출처: Flickr |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를 찾아갑니다. 바로 비틀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애비 로드(Abbey Road)입니다.
애비 로드는 지하철 역 세인트 존 우드(St. John's Wood)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애비 스튜디오로 녹음을 하러 가는 길에 애비 로드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사진을 찍게 되고 이 사진이 앨범의 재킷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죠.
애비 하우스 앞에 놓여진 작은 횡단보도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차가 안 다니는 타이밍에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합니다. 애비 스튜디오 앞 벽에는 비틀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적어 놓은 메시지가 벽면 가득 채워진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횡단보도이지만 결국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이 된 자켓 사진으로 사용된 이 마지막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요?
by Glenn J. Mason 출처: Flickr |
이제 비틀즈를 따라 떠나는 마지막 여정. 베이커 가에 위치한 비틀즈 스토어(The Beatles Store)는 전 세계에 유일무이한 비틀즈 관련 숍을 방문합니다. 60년대의 오리지널 수집품을 비롯하여 비틀즈 티셔츠, 포스터, 음반, 사진 등 없는 것이 없는 곳입니다.
비틀즈를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비틀즈의 노래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비틀즈의 찬란했던 전성기의 모습을 보는 듯한 여행, 영국여행 테마로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