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런던 여행, 자전거로 둘러보는 런던
런던의 멋진 풍경을 보다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면 자전거를 타면 어떨까요?런던은 자전거 대여 및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디서든 쉽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런던에서 자전거로 둘러보기 좋은 루트와 함께 색다른 런던 여행을 떠나보세요!
타워브리지(Tower Bridge) ~ 그리니치(Greenwich)
루트: 타워브리지(Tower Bridge) - The Mayflower - 그리니치 마켓(Greenwich Market) - 그리니치 천문대 및 공원 (Royal Observatory & Greenwich Park)
by Dave Straven / Flickr |
타워브리지(Tower Bridge)의 런던탑에서 시작하는 이 루트의 가장 큰 포인트는 타워브리지의 오픈 시간을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워브리지 오픈 시간에는 교통 체증이 심해, 모처럼의 자전거 여행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by Henry Hemming / Flickr |
타워브리지에서 템스강의 동쪽을 따라 쭉 자전거를 타고 가면 자동차가 없는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적한 템스 강변을 따라 느긋하게 런던의 도시 뷰를 감상하며 페달을 밟아보세요. 약 3.4km 거리를 달리면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펍인 The Mayflower를 만날 수 있습니다.
by Julie Mac / Flickr |
The Mayflower는 마치 16세기에 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주 오래된 펍이에요. 전통적인 환경이 가져다주는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by Christine McIntosh / Flickr |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템스강의 전경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잠시 멈춰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며 템스강을 바라보는 여유를 즐겨 보세요.
- 위치: 117 Rotherhithe St, London SE16 4NF, United Kingdom
- 운영시간: (월 ~ 토) 오전 11시 ~ 오후 11시, (일) 오후 12시 ~ 오후 10시 30분
by Masashi Yanagiya / Flickr |
이제 남동쪽으로 조금 더 페달을 밟아볼까요? 약 5km 거리를 달리면 천문대로 우리에게 익숙한 그리니치에 도착합니다. 유명세에 비해 분위기는 조용하고 아담힌 그리니치, 가장 먼저 템스 강변에 자리한 그리니치 마켓(Greenwich Market)에 방문해 보세요. 산책을 겸해 쇼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by yisris, Visit Greenwich / Flickr |
그리니치 마켓은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에는 앤티크와 빈티지 용품을, 주말에는 푸드 마켓과 공예품 상점이 들어섭니다. 마켓 주변에는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도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쉬면서 배를 채우기에도 좋습니다.
by Francisco Antunes / Flickr |
열심히 페달을 밟아 그리니치 공원의 꼭대기로 올라가면 그리니치 천문대(Royal Observatory)에서 바라보는 놀라운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by Maciek Lulko / Flickr |
넓게 펼쳐진 공원 넘어 런던의 뷰를 눈에 담아보세요. 가슴 탁 트이게 펼쳐지는 전경이 참 멋진 곳입니다. 이곳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고, 가벼운 먹거리를 가져와 피크닉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 투어
루트: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 - 하이게이트(Highgate) - 하이게이트 공동묘지(Highgate Cemetery) - 켄우드 하우스(Kenwood House) - 스페냐드 인(The Spaniards Inn)
by Misha Popovikj / Flickr |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듯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루드로 여행해 볼까요? 런던의 북서부에 위치한 햄스테드(Hampstead)와 하이게이트(Highgate)는 런던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by philhearing / Flickr |
햄스테드에 있는 공원인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로 향하세요. 320헥타르에 어마어마한 규모와 함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공원은 런던 시민들이 주말이나 휴일을 보내는 휴식처입니다. 공원 내에서 사람들은 간단한 스포츠를 즐기거나 피크닉, 산책을 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답니다.
by Ed Webster / Flickr |
특히 햄스테드 히스 언덕에 오르면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놓치지 마세요. 눈앞에 런던의 시가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by David Howard / Flickr |
햄스테드 히스 공원의 동쪽 끝에 다다르면 하이게이트(Highgate) 마을로 가는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게이트 마을은 아름답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공원이 많아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은 마치 중세 시대에 와 있는 듯한 고즈넉한 느낌을 주기도 하죠.
by DAVID HOLT / Flickr |
특히 이곳을 방문한다면 하이게이트 공동묘지(Highgate Cemetery)를 둘러보는 투어도 신청해 보세요. 이곳에는 런던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작가, 화가 등이 안치되어 있는 데다가 특유의 분위기로 런던의 드라마틱한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 위치: Swain's Ln, London N6 6PJ, United Kingdom
- 운영시간: (월 ~ 금) 오전 10시 ~ 오후 5시, (토 ~ 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by Magnus D / Flickr |
햄스테드와 하이게이트에는 유서 깊은 두 곳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가 켄우드 하우스(Kenwood House)입니다.
17세기 초반에 지어진 조지안 양식의 아름다운 저택으로 현재는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렘브란트 자화상을 비롯하여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건물 뒤쪽에는 숲과 인공 호수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은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햇살을 즐기러 모이는 휴식처와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by Gordon Bell / Flickr |
다른 한 곳은 스페냐드 인(The Spaniards Inn)입니다. 햄스테드 히스와 켄우드 하우스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펍으로 1585년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은 곳인데요. 이곳은 많은 작가들의 단골집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찰스 디킨스도 이곳에 단골이어서 그의 첫 번째 연재물이자 19세기 영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설로 꼽히는 픽윅 페이퍼스(Pickwick Paper)에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스페냐드 인이라고 합니다.
- 위치: Spaniards Rd, London NW3 7JJ, United Kingdom
- 운영 시간: (월 ~ 금) 오후 12시 ~ 오후 10시, (토) 오전 11시 ~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