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모터사이클 관리 팁
사고를 줄이고 성능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정비 전문가가 직접 전하는 모터사이클 기본 점검 요령과 타이어·오일 체크 팁, 라이더 필수 장비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할리데이비슨 13년차 정비 전문가 김권호 정비사가 말하는 기초적인 모터사이클 관리 팁.
김권호 |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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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마모 정도를 확인하려면 트레드에 있는 돌기를 확인하자. 돌기 높이는 약 1.6mm로, 타이어가 마모되어 이 돌기가 트레드 높이와 비슷해지면 교체 시기가 된 것이다.
• 공기압에 따른 마모 상태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가장자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마모된다. 직사광선에 많이 노출되면 사이드월에 균열이 생기기도 한다.
• 라이더 개인적으로 공기압 게이지와 휴대용 전동 펌프를 갖추면 좋다. 요즘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충전식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 정도 장비만 있으면 주행 전 타이어 점검이 수월하다. 특히 휴대용 펌프가 있으면 서비스 센터가 멀어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 평균 1만km마다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요즘엔 모터사이클에 TPMS(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가 대중화되어 있으니, 계기판에서 공기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오일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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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일 레벨은 보통 1000km에 한 번 정도는 체크하는 것이 좋다. 오일 레벨을 정확히 체크하려면 엔진이 정상 작동 온도일 때 확인해야 한다.
냉간 상태에서 체크하면 정확하지 않다. 워밍업이 완료된 후 1~2분간 공회전 상태로 둔 다음 엔진을 끄고 바로 체크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 항상 같은 장소에서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터사이클은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경사도에 따라 오일 레벨이 달라 보일 수 있다.
• 라이딩을 다녀온 후 오일 레벨을 체크하는 것이 팁이다. 그러면 굳이 라이딩 전 이런 과정에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
브레이크 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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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 패드는 휴대폰 플래시로 비춰 마모도를 확인할 수 있다. 패드에 있는 홈이 보이지 않으면 거의 다 닳은 것이다. 두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방법만 알면 쉽게 체크가 가능하다.
필요 공구
• 엘렌치 세트, 렌치 세트, 드라이버, 니퍼 정도는 기본으로 소지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만 있어도 에어 크리너 점검, 배터리 단자 점검 같은 기본 정비가 가능하다. 스패너 2개 정도 추가하면 더 완벽하다.
• 특히 할리데이비슨 기종은 2기통 엔진 특성상 진동이 크기 때문에 볼트가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라이딩 중 응급처치를 위해서라도 기본 공구는 챙겨 두자.
정지환 에디터 stop@mcircle.biz
김덕창 포토그래퍼 studioda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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