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마시고 그대로 쓰러졌다”… 영숙, 2순위 데이트 중 응급실행
‘2순위 데이트’ 도중 몸 못 가누던 영숙, 광수의 부축에 병원 이동
인터뷰서 “감동받았다”던 영숙, 광수는 “감정 사라졌다” 반전 고백
예고편에서는 정희와 갈등 예고… “하면 안 되는 거였냐” 눈물 장면 포착
![]()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갈무리 |
10월 8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28기 편에서는 ‘2순위 데이트’가 진행되며 예상 밖의 변수들이 연이어 터졌다. 특히 영숙이 데이트 도중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응급실에 실려 가는 장면이 그대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솔로녀들은 각자의 ‘2순위’ 솔로남을 선택해 1대1 데이트를 진행했다. 정희는 영호를 선택해 식당에서 연애관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영호는 옥순에 이어 정희도 마음에 두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영숙은 광수와 일식주점에서 데이트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사케 한 잔을 나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영숙은 “똑바로 못 앉아있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의자에 기대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광수는 당황하며 영숙을 직접 부축했고 제작진 역시 현장에 투입돼 급히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후 영숙은 응급실에서 회복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님이 저를 데리고 가줘서 감동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정반대의 말이 곧 이어졌다. 광수는 “솔직히 그 상황 겪고 나니 이성적인 감정이 없어졌다”고 말하며 감정선이 단번에 뒤집혔다. 이 발언은 SNS와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영화였다면 반전 클라이맥스급 편집”, “사람 살리고 나서 감정 없어졌다고 선언하는 건 너무 냉정하다”는 반응을 불렀다.
한편 다른 데이트 조합들도 각자의 변화를 만들어냈다. 영철과 순자는 장거리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순자는 “제가 맨날 갔다”고 털어놓아 영철을 흔들었다. 정숙은 “영수님이 여전히 1순위”라고 밝혔고 경수는 “두 분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어 방송은 남성 출연자들의 ‘2순위 선택’으로 이어졌다. 영수는 영숙을 선택했고, 영호는 정숙을, 영식은 영자를 택했다. 영철은 순자를 또다시 선택하며 2연속 데이트를 확정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도 긴장감을 높였다. 영숙은 “사실 난 영수님을 원하는 건가?”라며 또다시 흔들리는 내면을 드러냈고 정희가 영숙에게 “내 마음 얘기했어요?”라고 묻자 영숙은 “하면 안 되는 거였냐?”며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눈물을 보이는 장면까지 공개돼 다음 회차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숙은 세 명의 남성을 동시에 향해 “이렇게 3명을 알아보겠다”고 선언해 로맨스의 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나는 SOLO’ 28기 다음 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를 통해 공개된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예능이 맞냐 다큐냐”, “영숙 응급실 장면 그대로 나간 건 역대급”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광수의 발언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계속되고 있다.
엄주용 기자 ryan@diarypoi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