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좋아요 하나가 이렇게 커지나?” 한소희 논란 재점화
한소희가 이준석 대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삭제하면서 정치 해석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단순 실수일까, 반복된 SNS 리스크일까 관심이 쏠립니다.
이준석 게시물에 좋아요 눌렀다가 취소…소속사 “실수였다” 해명
정치적 해석까지 번지며 온라인 커뮤니티 뜨겁게 달궈
누리꾼 “실수 이해” vs “공인이라면 조심했어야” 반응 엇갈려
![]()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
배우 한소희가 또다시 SNS ‘좋아요’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소희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이를 취소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캡처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은 이준석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허위 루머를 반박하는 내용으로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는 점에서 논쟁의 불씨가 커졌다.
논란이 번지자 한소희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는 “배우가 스크롤을 내리다 실수로 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을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잘못 누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실수라면 왜 한참 동안 눌러져 있었느냐”, “정치 관련 게시물에 공인이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게 제기됐다.
한소희는 과거에도 SNS에서의 행동으로 여러 차례 해명에 나선 적이 있다. 특정 인물이나 이슈가 포함된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예고 없이 업로드한 글이 논란이 된 사례도 있었다. 이번 사안 역시 단순 개인 실수로 볼 것인지 반복되는 SNS 리스크로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연예인들이 SNS에서 보여주는 모든 활동은 곧바로 해석되고 증폭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팬덤 내부 반응도 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괜한 프레임에 이용당했다”며 지나친 정치 해석을 경계하고 있고 다른 팬들은 “평소에도 감정적인 게시글을 자주 올려왔기 때문에 오해를 부를 여지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요구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치와 관련된 게시물은 좋아요 하나로도 파장이 커진다”며 최근 아이돌과 배우들이 SNS 활동을 최소화하거나 비공개 계정을 따로 운영하는 추세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까지 추가 입장이나 재차 해명은 없는 상태다. 논란이 더 확산될지 일시적 해프닝으로 정리될지는 향후 동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는 “좋아요 하나가 이렇게까지 기사화되는 현실이 씁쓸하다”는 반응과 “공인이면 손가락 하나도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엄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