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주말, 어디 갈까?"…아이와 함께하는 실내 나들이 명소 Best 5
이번 주말은 포근하지만 다음 주부터 영하권 강추위가 예보되며 실내 체험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파주 놀이구름, 국립어린이과학관, 키즈월드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실내 명소 5곳을 소개한다.
이번 주말 평년보다 3~5도 높지만 12월부터 강추위 예보…파주 놀이구름·국립어린이과학관 등 체험+놀이 동시 가능한 실내 공간 인기
사진=AI 생성 이미지 |
이번 주말은 상대적으로 포근하지만 12월 첫 주부터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아이와 함께할 실내 나들이 장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9일과 30일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12월 1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추운 날씨가 본격화되기 전 이번 주말을 활용해 아이들과 실내에서 체험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놀이구름 |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놀이구름'은 파주시와 EBS가 함께 조성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EBS 캐릭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뚝딱이를 부르는 독특한 입장 방식으로 시작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며, EBS의 역사와 미디어아트 콘텐츠,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구역이 마련돼 있다.
특히 '모험의 세상'은 광산 콘셉트의 볼풀장과 거대한 화산 미끄럼틀, 바다·산 등 자연 지형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 있어 활동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국립어린이과학관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오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1층 감각놀이터에서는 오감 체험이 가능하고, 2층 상상 놀이터에서는 동식물 관찰 및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다.
과학해설사와 함께 전시물 속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살펴보는 어린이 맞춤형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창작 놀이터에서는 직접 제작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사진=상상체험 키즈월드 |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킨텍스 2전시장에 있는 '상상체험 키즈월드'는 3000평 규모의 대형 실내 테마파크다. 대형 에어바운스, 회전그네, 벽돌 놀이 등 약 50여 종의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넓은 공간에서 체력 소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 사진=서울어린이대공원 |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동물원과 겨울 조형물, 숲속 놀이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겨울 밤 조명이 아름답고 동물원 관람 후 실내 놀이시설도 이용 가능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주차 공간도 넓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하루 3회, 주말에는 하루 4회 체험 시간이 운영되며 각 회당 90~100분간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구성으로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소방박물관에서는 꼬마소방관 체험과 지진·태풍 체험관 등 다양한 안전 교육 체험이 가능하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도자기 공방에서는 11~12월 크리스마스 오브제 만들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에 외부 활동이 어려울 때 실내 체험 공간을 활용하면 아이들의 체력 발산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이 많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12월 첫 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0~12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 대비한 실내 활동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보영 기자 bong@diarypoin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