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도 사람이다”…지볶행 4기 정숙, 남 PD 향한 돌직구

정숙, 제작진 향해 직격 비판. “출연자 희화화 이제 그만” 목소리. 남 PD 저격에 논란 확산 중.

“조롱 섞인 희화화 이제 그만”…누리꾼 반응도 갈려

사진=4기 정숙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4기 정숙 인스타그램 캡쳐

예능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 시즌4에 출연 중인 정숙이 SNS를 통해 제작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숙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누구는 생방송까지 자리 마련해주면서 누구는 생업 위험 감수하고 찍은 영감과 의견에 대해 모독까지 조롱 섞인 희화화로 돌아온다”고 적었다. 이어 “인간에 대한 존엄, 방송의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 권리에 대한 일말의 존중이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하던 장사 거듭되는 시간도 제쳐두고 출연해 준 건데 권익은 어디 있느냐”며 제작진을 겨냥했다. 또 “부탁의 협업도 드라마냐, 자극적 희화화 소재로 소비만 하고 계신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문장을 남기며 출연자가 받는 상처와 부담을 강조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출연자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방식은 문제”라며 정숙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의 특성상 과장이 불가피하다”며 제작진 편을 드는 의견도 나왔다. 커뮤니티와 댓글창에는 “정숙 말이 이해된다. 출연자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편집된 것 같다”는 반응과 “방송은 편집으로 재미를 주는 것인데 저격은 과하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올라왔다.


이번 글은 제작진, 특히 연출자인 남 PD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읽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남 PD는 그간 독특한 연출과 과감한 편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동시에 출연자를 희화화한다는 논란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숙의 저격성 글이 더해지며 프로그램 제작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다시 불붙은 셈이다.


정숙은 앞서 방송에서도 직설적인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솔직한 언급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에는 웃음을 넘어서 제작진과의 갈등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팬들 사이에서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작진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엄주용 기자 ryan@diarypoint.com

2025.09.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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