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하고픈 사람 만나” 경서, 팬들에 결혼 소식 전해
가수 경서, SNS 손편지 통해 예비신랑 공개는 없지만 결혼 일정과 소감 밝혀…팬들 축하 물결
![]() 사진=경서예지 경서 인스타그램 |
여성 듀오 경서예지의 멤버 경서(본명 원경서)가 결혼 소식을 오늘(13일) 공식적으로 알렸다. 경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과 함께 손편지를 게재하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 올 10월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놀라는 팬들이 많았지만, 경서는 “더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며 늘 진심으로 여러분 곁에 있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경서는 팬들에게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청첩장을 받을 때 몰랐는데 직접 전해야 할 상황이 돼 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다”고도 했다. 또 예비 신랑의 사진이나 이름은 밝히지 않았고 “서툴고 부족한 탓에 소식을 전달받지 못한 분들께 양해 부탁드린다”는 말로 양해를 구했다.
경서는 1995년 4월생으로 만 30세. 2020년 4월 듀오 경서예지로 데뷔해 ‘사실 나는’, ‘왜 변하니’, ‘은하수를 닮은 너에게’ 등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경서의 결혼 발표가 음악 활동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는 손편지에서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지만 변함없는 마음으로 음악과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즉, 결혼 이후에도 가수로서 활동을 지속할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팬들도 “새 출발 응원한다”, “경서예지 경서의 목소리가 계속 들렸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결혼일은 아직 정확한 날짜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10월”이라는 일정은 확정했다고 경서는 밝혔다. 예비신랑에 대한 구체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정보만 공유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경서가 결혼과 동시에 가수 활동 및 팬 소통을 어떻게 병행할지 향후 앨범 또는 공연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엄주용 기자 ryan@diarypoi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