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떠오르는 먹방의 성지, 서오릉 맛집
꽃샘추위에는 역시 보양식!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서오릉은 서울 서쪽과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도로 옆으로 이어진 음식점이 많아 먹기 위해서도 많이 찾아오는 이곳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떠오르는 먹방의 성지다. 에디터가 직접 먹어보고 다녀온 곳 중 고르고 골라 꽃샘추위에 맞서 몸을 든든하게 채우기 좋은 맛집 3곳을 소개한다.
1. 통큰장어
민물장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가성비 넘치는 보양식 집, 통큰장어. 장어구이는 요즘같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 몸의 기력을 든든하게 채우기 좋은 음식이다. 이곳은 100% 국내산 민물장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믿고 먹을 수 있으며, 살이 통통하게 차올라 식감이 좋은 장어를 맛볼 수 있다. 다만, 셀프식당이기 때문에 장어 굽기와 반찬 세팅은 스스로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셀프식당이라는 점이 회식 등 단체로 방문했을 때는 불편할 수 있지만 소수로 방문했을 때는 크게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머리, 뼈, 내장을 빼고 잘 손질된 장어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가장 살이 오른 부분만 먹을 수 있고, 따가운 가시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장어를 뜨겁게 달궈진 석쇠에 올려 알맞게 구운 후 생강절임과 특제 소스에 찍어 함께 먹으면 잡내를 잡아줘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꽃샘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봄맞이 장어로 든든하게 몸을 녹여보자.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432-214
- 메뉴 : 소금구이 1kg 32,000원 / 상차림비(1인)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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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막 보리밥
시골에서 먹던 밥을 떠올리게 하는 손맛 장인의 식당 주막 보리밥은 워낙 입소문이 많이 나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웨이팅이 있는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이름도 어려운 '시래기 털레기'로, '털레기'는 온갖 재료를 한데 모아 털어 넣는다는 의미로 시래기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끓인 수제비라 생각하면 된다. 수제비를 직접 뜨기 때문에 더욱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새우와 된장이 듬뿍 들어가 진하고 칼칼한 맛이 매력적인 메뉴다.
시래기 털레기는 2인분을 시켜도 양이 많아 3명 이상도 먹을 수 있지만, 뭔가 아쉬울 때는 메뉴 1가지 정도 더 시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쭈꾸미볶음, 코다리찜, 제육볶음 등 보리밥과 잘 어울리는 짭짤한 메뉴가 많아 순식간에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직접 먹고 온 쭈꾸미볶음은 부드러운 쭈꾸미를 직화로 구워 불맛이 강하게 나고, 적당히 매콤해서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메뉴였다. 찰진 손맛이 그리울 땐 옛 느낌을 제대로 담은 주막 보리밥에 들러보자.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432-183
- 메뉴 : 시래기털레기(2인기준) 16,000원 / 쭈꾸미볶음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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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골마루 장작구이
시골마루 장작구이는 오리고기, 통삼겹살, 목살 등의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참나무 향이 솔솔 나는 장작구이 바베큐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매장 부지가 굉장히 넓어 단체로 오기에도 좋고, 야외에서는 애완동물과 함께 식사도 가능하다. 또한 그네, 정자 등이 마당에 있어 식사 후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곳은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수많은 연예인들의 사인이 반겨줄 만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제대로 난 곳이다.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오리장작구이로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오리고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한 마리를 주문하면 3~4인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이 나와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며, 오리를 직접 손질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쫄깃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또한, 고기를 먹고 난 후에는 무료로 잔치국수와 공깃밥&된장찌개를 후식으로 먹을 수 있어 더욱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오리훈제와는 다른 신선한 오리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시골마루 장작구이에 들러 남다른 맛을 느껴보자.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1-2
- 메뉴 : 오리장작구이 한마리 46,000원 / 삼겹살 장작구이 450g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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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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