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푸드 ]

라면파들이 말하는 '해장 라면'의 진짜 매력

by드링킷

과음한 다음 날, 부글부글 끓는 듯한 위장을 진정시키는 방법은 사람들의 성격만큼이나 가지각색이다. 대중적인 해장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라면을 먹는 것. 하지만 라면에도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대학교 MT나 동아리 모임 다음날 우르르 모여서 끓여 먹던 라면을 떠올리며, 서로 다른 라면파들의 입장을 정리해봤다.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 재미로 봐주는 것이 좋겠다.

느끼하고 고소한 맛 라면

젣뭹 궗吏=젣뭹 媛곸궗 솃럹씠吏

제품 사진=제품 각사 홈페이지

과음하면서 매운 안주를 먹은 사람이 많이 찾는 라면이다. 매운맛이 위장에 남아있는 상태라, 과하게 자극적인 음식이 끌리지 않을 터. 느끼한 맛의 국물이 매력적인 라면으로는 참깨 라면, 리얼 치즈 라면 등을 꼽겠다. 참깨 라면은 매콤하게 느껴진다는 의견과, 참깨 향 때문인지 특유의 느끼한 향이 강렬하다는 의견으로 나뉘곤 한다.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느끼하다고 여겨 자주 찾지는 않는 라면이지만, 참깨 라면만 즐겨 먹는 사람들도 꽤 많은 편이다.


햄버거나 피자로 해장하는 사람이 있듯이, 매운 음식으로 한차례 위장을 괴롭힌 다음 날엔 느끼한 라면이 끌린다. 잘 끓인 라면 위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무심하게 툭 올려 먹어도 좋다.

눈물, 콧물 쏙 빼주는 매운맛 라면

젣뭹 궗吏=젣뭹 媛곸궗 솃럹씠吏

제품 사진=제품 각사 홈페이지

한국 라면을 보고 있자면, 한국인은 매운맛에 진심이란 걸 다시 느끼게 된다. 사랑받는 라면으로는 신라면과 진라면 매운맛 그리고 앵그리 너구리, 불마왕라면 등이 있다. 각기 다른 매운맛을 뽐내는 이들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여기에 어슷하게 썬 땡초와 약간의 고춧가루까지 넣으면 완벽한 해장라면 완성! 그리고 계란은 국물에 퍼지지 않게 잘 익혀주는 것이 포인트다.


에디터 주위의 몇몇 지인들은 매운 라면에 불닭 소스나, 캡사이신 소스 등을 첨가해서 먹는 경우도 있다. 생각만 해도 혀가 아려올 것만 같은데, 다른 의미로 정신을 차리게 하는 데는 아찔하게 매운맛도 효과가 있을 듯하다.

이색 재료가 들어간 라면

젣뭹 궗吏=젣뭹 媛곸궗 솃럹씠吏

제품 사진=제품 각사 홈페이지

앞서 소개한 라면 외에도 바지락 술찜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최근에는 콩나물 큐브나 말린 북어가 들어간 제품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해장 라면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져서, 애주가들이 마음껏 기뻐해도 된다는 말씀! 이색 라면파는 콩나물국이나 북엇국이 해장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졌다는 탄생의 이유 덕에 손길이 간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바지락 술찜면은 겨울철 한정 판매 라면으로 작년 12월 출시되어 올해 3월까지 판매한 제품이지만,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라면은 나트륨이 많고 열량도 높은 식품이라 자주 먹는 것이 몸에 좋지는 않을 터. 하지만 과음 후에 미친 듯이 라면이 끌리는 날은 도무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너무 자주는 말고, 가끔은 라면에게 해장을 부탁해보자.


편집= 김태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