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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양이나 줄어들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름표 바뀐 과자들의 변명, 들어나 볼까?

by드링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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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 이름이 아니다? 잘못 본 건가 싶어 두 눈을 부릅뜨고 다시 봤다면, 이글에 주목하자. 우리가 모르는 사이, 애정했던 과자가 새 이름표를 달아 버렸다. 디자인과 색깔은 비슷해 눈에 띄지는 않지만, 분명 명칭은 달라졌다. 도대체 왜일까!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슷한 종류의 과자가 타사에 있을 때, 혹은 더 부르기 편한 이름 등의 이유로 과자의 이름이 바뀐다고 한다. 사실 맛과 양만 그대로면 행복하긴 합니다만,,, 본의 아니게 이름표를 바꿔달게 된 과자들의 이야기, 시작한다.

몽쉘

사진=롯데제과

‘몽쉘통통’, 이보다 귀엽고 깜찍한 이름이 또 있을까. 근데 언젠가부터 통통은 빠지고 ‘몽쉘’만 남았다. 몽쉘통통은 Mon(나의), Cher(친애하는), Tonton(아저씨)라는 깊은 뜻을 품었다. 하지만 ‘통통’에서 살이 찐다는 뉘앙스가 풍긴다고, 이름에서 과감히 없앤 것이라고. 칼로리 잊게 하는 맛이면서 말이죠! 덕분에 통통 튀는 어감은 사라졌지만,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은 드는 듯하다.


몽쉘의 한마디: 이름 바뀌었다고 내 칼로리도 바뀔 거 같아?(통통)

콘치/콘초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콘초코와 콘치즈가 콘초와 콘치로 바뀐 거 에디터만 몰랐나 보다. 크라운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에 콘초와 콘치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 고객층인 어린이들이 부르던 이름으로 바꾼 것인데, 덕분에 비슷한 과자류를 제치고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부르기 좋으니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 크라운의 또 다른 대표 과자 콘칩 역시 C콘칩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니 두 눈을 비비고 다시 볼 것!


콘초의 한마디: 콘초, 초콘이 제일 좋아♡

콘치의 한마디: 눈치콘치 없긴~~

태양의 맛 썬

사진=오리온

국민 간식이던 ‘썬칩’이,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라인 소실로 단종돼 많은 이의 아쉬움을 샀다. 그런 ‘썬칩’이 ‘태양의 맛 썬’으로 재출시 됐고, 예전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봉지를 한 번 뜯으면 끝장을 봐야 하는 중독성을 자랑하는 기존의 오리지널과 더불어 갈릭바게트 맛까지 등장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름이 바뀐 이유는 1993년 미국의 프리토레이와의 계약을 통해 출시한 ‘썬칩’이, 2004년 계약이 종료되었기 때문이라고. 이러나저러나 변치 않고 맛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태양의 맛 썬의 한마디: 나 안돌아왔으면 서운할 뻔 했지?

롯샌

사진=롯데제과

상큼한 파인애플맛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롯샌. 2019년에 롯샌으로 불리기 전 이름은 롯데샌드다. 1978년 출시돼 42년간 사랑받은 장수 비스킷인데, 이렇게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타깃층을 위해서다. 10대들의 줄임표현인 ‘롯샌’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젊은 감성을 더하기 위해 네온사인을 연상시키는 로고도 삽입했고, 롯샌 화이트크림깜뜨와 롯샌 피나콜라다 등 다양한 맛을 출시했다.


롯샌의 한마디: 이름은 줄였지만, 맛은 줄이지 않았다구!

돌아온 배배

사진=오리온

약 7년 만에 재출시된 ‘배배’, 원래 이름은 ‘베베’였다.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은 녀석이지만,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우리 곁을 떠났다. ‘배배’는 감칠맛 나게 달콤하다‘는 뜻의 함경도 방언으로, 기존의 ’베베‘와 발음이 같아 제품명이 바뀐 것도 알아차리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삽입된 그림을 보면, 턱받이를 했던 아기가 양 갈래로 땋은 어린이로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년 동안 이렇게 컸구나!


배배의 한마디: 이제 곧 학교 들어가요 저,,,,(수줍)


재출시 원하는 과자로 조만간 돌아올게요!(사심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