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인상으로 돌아온 BMW 신형 3시리즈..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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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지난 7일 막을 내린 2019 서울모터쇼서 7세대 3시리즈를 출시했다. 3시리즈는 BMW가 가장 잘 만드는 세그먼트다. 1975년 출시 이후 155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이자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BMW의 중심이 3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시리즈로 시작해 5시리즈, 7시리즈까지 디자인 아이덴티티뿐 아니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유지한다. 벤츠가 역으로 S클래스에서 시작해 E,C클래스로 내려오는 수순과 정 반대다. 그만큼 BMW는 3시리즈만큼은 경쟁차인 벤츠 C클래스를 압도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BMW코리아는 10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으로 돌아온 3시리즈 성능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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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강인한 인상이 특징이다. 새로운 독특한 라인의 헤드램프에는 전 모델에 LED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더 커진 키드니 그릴에는 고속에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셔터를 열고 닫는 액티브 에어스트림 기능이 적용된다. 후면부 변화도 인상깊다. 간결해진 테일 램프는 단순하지만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 듀얼 배기파이프가 적용돼 스포티함을 더하는 점도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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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역시 풀모델체인지 답게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2.3인치 계기반과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동일한 연장선상에 있어 운전자의 시야 분산을 최소화 한다. 이 외에도 공조장치, 버튼의 배열, 기어노브 등 디자인이 신형 5시리즈와 유사하게 변화했다. 이전 모델보다 버튼의 개수가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또 외부 소음 차단을 위해 전 모델에 이중접합 앞유리를 사용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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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전폭,전고 등 모든 부분에서 더 커졌다. 5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해서다. 7세대 3시리즈의 크기는 전장 4709mm, 전폭 1827mm, 전고 1435mm에 휠베이스는 2851mm로 거의 중형 세단급이다. 6세대에 비해 전장 76mm, 전폭 16mm, 전고 6mm가 더 커졌다. 휠베이스는 41mm 길어졌다. 실내 공간은 큰 차이가 없다. 트렁크 용량이 480L로 기존에 비해 20L 증가했다. 이 외에도 2열 시트를 40:20:40으로 폴딩할 수 있어 적재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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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되는 3시리즈는 우선 320d와 330i 두 가지 모델이 먼저 나온다. 320d는 2.0L 디젤 엔진, 330i에는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이 올라간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춘다. 320d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8초다. 330i는 최대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단 5.8초만에 끊는다. 이 외에도 디젤 3종, 가솔린 2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330e가 차후 추가된다. 320d와 330i 모두 4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선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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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장비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다. 좁은 길을 스스로 후진해 빠져나가는 기능이다. 최대 50m까지 지원하며 운전자가 운전한 길을 기억해 그대로 후진하는 시스템이다. 또 반자율 주행 기능도 탑재돼 안전 운전을 돕는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라는 이름의 기능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및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이저 라이트, 오토 테일게이트, 앞뒤좌석 열선 시트 등 고급 편의장치 대부분을 적용했다.


3시리즈는 BMW가 추구하는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잘 표방한 모델이다. 이번 7세대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무게는 55kg, 지상고는 10mm 낮췄다. 무게 중심 역시 BMW의 특성을 살려 앞뒤 50:50으로 맞췄다. 앞뒤 무게 밸런스가 균형이 잡힌데다 차체가 가볍고 낮아져 운전의 재미는 더욱 극대화됐다. 전 모델에 유압식 댐퍼를 기본 적용해 주행 모드에 따라 세팅을 달리한다. 보다 달리기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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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리즈의 판매가격은 320d 기본형 5320만원, 럭셔리 5620만원, M스포츠패키지 5620만원이다. 330i는 럭셔리 6020만원, M스포츠패키지 6220만원으로 여기에 사륜구동 xDrive를 포함하면 300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이외에도 이노베이션 패키지 300만원, 프리미엄 패키지 60만~110만원, 인디비주얼 패키지 110만~160만원 등 다양한 옵션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보다 3% 정도 가격이 오른 셈이다.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2019.04.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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