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낸시랭 동영상 공개 "이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한 것 아냐"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낸시랭에게 보낸 동영상을 공개하며 ‘리벤지 포르노’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19일 왕진진은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팝아티스트 낸시랭에게 보낸 59초짜리 동영상을 뉴스컬처에 보냈다. 지난 6월 촬영된 그 영상속 에서 왕진진은 낸시랭에게 “사인하라”며 이혼각서를 내밀었다. 그러자 낸시랭은 침대에 앉아 화난 표정으로 TV리모콘을 만지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이와 함께 왕진진은 “협박한 것이 아니다”라며 동영상과 함께 낸시랭에게 보낸 카톡 화면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카톡 대화에서 왕진진은 동영상 파일을 캡처해 전송하며 “이때라도 사인이 됐다면 관계 정리되고, 서로 책임질 부분만 책임지고 각자 갔을 것. 이런 것도 감금이고 폭행이라고 할래”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서 왕진진은 “낸시랭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치지 않고서 누구에게 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냐. 낸시랭이 동영상에 대해 스스로 폭로한 상황이 씁쓸하다”고 했다
17일 왕진진은 낸시랭의 리벤지 포르노 주장을 반박하며 “어제(16일) 영상들의 파일명 목록 부분을 사진 캡처해 메신저로 보내면서 ‘재판부에 제출하겠다’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말했다.
파일명 목록을 보낸 것은 “재판부에 제출해 ‘두 사람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협박이나 폭행, 감금을 하는 사이로 볼 수 없음’을 입증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법적 부부가 된 왕진진과 낸시랭은 현재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가운데 부부싸움 중 왕진진은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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