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사복패션에 자주 등장하는 이 브랜드

김연아가 경주 맥심가옥에서 입은 흰 원피스가 국내 브랜드 던스트 제품으로 알려지며 관심 집중. 디올과 함께 사복패션에 자주 등장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맥심가옥서 던스트 흰 원피스 착용

디올 제품과 던스트 제품 연출하기도

젠더리스·포멀·캐주얼 디자인 인기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경주 맥심가옥에서 흰 원피스를 입은 단아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이 원피스의 브랜드는 과거 김연아의 사복패션에도 자주 등장해 2030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던스트의 흰 원피스를 착용한 김연아(왼쪽)과 모델이 착용한 모습 (사진=김연아 개인 인스타그램·던스트 홈페이지 캡처).jpg

김연아는 10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경주 맥심가옥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연아는 땋은 머리에 흰 원피스를 착용해 단아한 분위기를 냈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사진 속 김연아가 입은 흰 원피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원피스는 국내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의 ‘맥시 셔링 드레스 아이보리’ 제품으로 확인됐다. 가격은 18만 9000원이다.


던스트 제품은 그동안 김연아의 사복패션에 종종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김연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은 일명 ‘가을 여친룩’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긴 생머리와 함께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패션을 연출하면서다. 이날 디올 앰버서더인 김연아는 530만원대의 ‘디올 카로 백팩’과 20만원대의 회색 ‘던스트 바시티 자켓’, 검정 스커트를 매칭했다.



이데일리

김연아가 디올 백팩을 던스트 바시티 자켓을 연출한 모습과 모델이 착용한 모습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던스트 상품 페이지 캡처)

더불어 김연아는 공식 석상에서도 던스트의 제품으로 단정한 코디를 연출했다. 지난해 10월 김연아가 2024 경기도KB굿잡 페스티벌에서 착용한 제품은 던스트의 ‘클래식 부클 트위트 자켓’(약 28만원대)이었다.


던스트는 패션기업 LF의 2019년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던스트의 빠른 성장에 LF는 2021년 던스트를 운영하는 자회사 씨티닷츠를 설립했다.


던스트는 독일어로 형체가 없음을 의미하는 단어다. 브랜드명처럼 던스트는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 디자인과 포멀·캐주얼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러 국내 패션플랫폼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일부 상품들은 조기 품절되며 리오더 생산을 이어갈 만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데일리

김연아가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KB 굿잡 페스티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던스트 상품 이미지 캡처)

던스트는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 유럽·미주 지역 글로벌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에 홀세일 비즈니스로 입점해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 ‘엔드 클로딩’, 이탈리아 럭셔리 편집숍 ‘루이자 비아 로마’, 밀라노 백화점 ‘리나센테’, 스위스 ‘본제니 그리더’, 프랑스 ‘쁘렝땅’, 뉴욕 ‘버그도프 굿맨’ 등이 있다.


최근엔 해외 스타일리스트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던스트를 찾는 해외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세계적인 셀럽 저스틴 비버, 크리스 에반스 등이 던스트 제품을 착용해 주목받은 바 있다.


김지우 기자

2025.09.24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채널명
이데일리
소개글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이런 분야는 어때요?
    오늘의 인기
    TOP10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