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GD’ 양준일, 미국서 감사 인사 “다시 태어난 기분”

[연예]by 이데일리
이데일리

양준일, 감사 인사 (사진=JTBC ‘슈가맨’ 유튜브 채널)

최근 방송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가수 양준일(51)이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준일은 JTBC ‘슈가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돌아가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서 “오늘은 쉬는 날이라 아내와 아들과 함께 놀러 나왔다. 한국에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슈가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준일은 “방송이 나간 지 1주일이 지났는데 여러분들은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고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양준일은 “한국에 다시 돌아가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 나도 여러분들이 정말 그립다. 더 큰 사랑과 삶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양준일, 슈가맨 방송 출연 모습 (사진=JTBC ‘슈가맨’)

양준일은 1990년대 인기가요 몰아보기 유튜브 채널인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탑골 지드래곤(GD)’, ‘90년대 지드래곤(GD)’, ‘시간 여행자’ 등으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시대를 앞서 간 감각과 퍼포먼스, 센스 있는 패션 등에 많은 누리꾼이 호응했다.


양준일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일 ‘슈가맨’에 출연해 더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등의 무대를 선보이고 강렬한 퍼포먼스와 트렌디한 감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어 양준일은 ’리베카‘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활동을 중단한 채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6개월마다 비자 확인을 받아야 했는데 당시 출입국 담당자가 ’나는 네가 한국에 있는 게 싫다‘며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말이 서툴고 노래에 영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 정지를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양준일의 팬카페 ‘판타자이’ 회원수는 급격히 늘었고, 많은 팬들은 “그때 몰라봐서 미안하다”, “다시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해달라”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2019.12.13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