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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머리 고기 듬뿍 올린 돼지국밥, 든든한 '한끼' 되다

by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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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3대 국밥집인 '건봉국밥'

이데일리

전국에서 알아주는 맛집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의 ‘건봉국밥’

전남 순천. 수많은 맛집으로 미식가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한 밑반찬은 기본. 드넓은 호남평야와 사시사철 풍족한 바다가 인접해 육해공 음식이 모두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중 순천은 돼지국밥과 짱뚱어, 짬뽕이 유명하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돼지국밥이다. 웃장과 아랫장 등 큰 두개의 시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진짜 순천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다. 웃장은 5, 10일 장이 열리는 오일장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순천 웃장은 197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밥집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 30여년 전부터 국밥집이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15개 식당이 성업 중이다.


아랫장도 돼지국밥으로 유명하다. 끝자리가 2, 7일에 장이 열린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다. 시장 안팎으로 싱싱한 채소와 생선은 물론 국밥·순대·호떡·뻥튀기 등 갖가지 주전부리와 먹거리, 온갖 농기구와 잡화 등 누구 말대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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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알아주는 맛집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의 ‘건봉국밥’

가장 유명한 국밥집은 아랫장에 있다.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건봉국밥’이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국밥집은 전국적인 유명세 못지않게 지역 주민도 즐겨 찾는 맛집이다. 가게 밖에서도 큰 솥에 국밥이 펄펄 끓고 있는 모습이 훤히 보여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깔끔한 맛과 푸짐한 양을 담은 대표 국밥을 비롯해 머리국밥, 내장국밥, 새끼보국밥 등 각자의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기본 국밥을 시키면 뽀얀 국물에 머릿고기와 내장, 순대가 푸짐하게 한가득 나온다. 돼지 특유의 잡내가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로 순천 대표 국밥집이 됐다. 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가 고기 성애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순대나 수육을 한접시 주문하면 부추가 한 줌 같이 곁들여 나오는데 초장에 찍어 한입 가득 먹는 것을 추천한다. 깍두기와 고추, 다진 양념 등으로 입맛에 맞춰 먹거나 순천 여행 후 마지막으로 해장으로 갈무리하기에 만족스러운 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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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알아주는 맛집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의 ‘건봉국밥’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