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스마트폰 준비하고 있다

[테크]by 장우진

삼성이 오는 2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8 행사장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S9+'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최근 삼성의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에 대한 정보가 등장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문 인식 센서의 화면 내장(embeded in display)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가진 '아이폰X'의 루머에서 많이 회자되었고, 삼성의 '갤럭시S9/S9+'의 루머에서도 종종 등장하던 소재였습니다. 삼성이 관련 기술을 개발중이라는 이야기가 간간히 들려왔고, 차세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불리는 '갤럭시노트9'에서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최근 공개된 삼성의 특허에서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와 함께 '풀 스크린' 바디가 확인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삼성이 준비 중인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와 '풀 스크린 바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삼성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S9+'에 쏠려 있지만 한편으로는 삼성이 지금 개발 중이라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삼성이 코드 네임 '크라운(crown)'이라는 이름으로 '갤럭시 노트9'의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갤노트9과 관련하여 가장 큰 관심은 단연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삼성이 오래전부터 이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중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비용적인 문제를 감안할 때 비교적 고가 제품인 '갤럭시노트9'에서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입니다.

삼성,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코드네임 '크라운(crown)' 전문가들은 삼성이 '갤노트9'에서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화면 내장 지문 인식 센서의 경우 '비용'의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데 갤노트 시리즈가 비교적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비용의 문제를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최근 공개된 특허의 일부. 삼성이 '풀 스크린 바디'와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장된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의 구체적인 작동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 것이다.

한편, '갤노트9'의 개발/출시와 관련된 이야기와는 별도로 최근 공개된 삼성의 특허를 통해 삼성이 '풀 스크린' 제품에서 화면 내장 지문 인식 센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입니다. 유명 IT매체인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com)을 통해 알려진 이 특허의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이 '풀 스크린' 바디를 기반으로 한 제품에서 '화면 내장 지문 인식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안을 개발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문 인식 센서'가 위치한 곳은 현재 '홈버튼'이 위치한 곳인데, 누르는 세기(압력)에 따라서 각각 다른 기능들이 구현되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면 삽입 지문 인식 센서와 함께 '포스 터치(force touch, 아이폰의 '3D터치')' 기능까지 함께 구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와 관련된 특허 내용의 일부. 현재 홈버튼이 위치한 부분은 누르는 세기(압력)에 따라서 다른 기능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에 구현되고 있는 '3D터치'와 유사한 것으로서 보통의 세기에서는 홈버튼으로 역할하고, 좀 더 세게 누르면 녹음 , 좀 더 세게 누르면 프로그램 전환 모드로 변경된다는 것이다.

삼성,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비보가 CES2018에서 선보인 제품. 지문 인식 센서가 화면 속에 들어가 있고, 화면을 터치하자 지문 인식 센서가 반응하고 있다.

특허의 모든 내용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화면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는 그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지난 1월 CES2018 행사장에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가 지문 인식 센서가 화면 속에 삽입된 제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 매체들은 '차세대 갤럭시(갤럭시S10 혹은 갤럭시X)'에서 앞서 언급한 내용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르면 '갤럭시 노트9'에서 지문 인식 센서의 변화를 기대할 만 하다고 언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연 삼성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2.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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