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Fitbit)', 뉴욕증시 상장

웨어러블 전성기를 알리는 신호탄

미국 동부 현지 시간으로 6월 18일 목요일 아침 9시 30분(한국 시간 18일 밤 9시 30분), 뉴욕 증권거래소(NYSE, New York Stock Exchage)는 다시 한 번 떠들썩했습니다. 2013년 트위터(Twitter)의 상장과 2014년 알리바바(Alibaba)의 상장으로 큰 이슈를 만들어냈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웨어러블기기(wearable device) 판매로 유명한 '핏빗(Fitbit)'의 주식 거래가 시작되면서 바야흐로 '웨어러블 시대'가 꽃 폈음을 알렸습니다. 여러 IT 기업들이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낙(Nasdaq) 상장 이후, 막대한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갔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핏빗'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NYSE의 상장 기업이 되었다는 것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많은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웨어러블'시대가 시작되면서, 2015년 하반기 이후 웨어러블 시장의 파이 또한 급격히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도합니다.

'핏빗(Fitbit)',  뉴욕증시

6월 18일 목요일, '핏빗'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핏빗 CEO인 '제임스 박'이 뉴욕 증권거래서 앞에서 핏빗을 손목에 찬 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핏빗은 거래 첫 날,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50%의 주가 상승률을 보여주면서 시가총액 약 6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sorce. www.forbes.com

'Fitbit', 웨어러블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핏빗(Fitbit)',  뉴욕증시

핏빗은 헬스케어와 피트니스에 초점을 맞춘 여러가지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깔끔한 디자인, 사용자의 필요에 맞는 군더더기 없는 기능과 스마트폰과의 연동 등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했다. 현재, 핏빗은 '스마트 밴드'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ource. www.fitbit.com/kr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거래 첫 날, 투자자들의 핏빗에 대한 기대감은 핏빗 주식 가격을 50%이상 상승시켰습니다(20달러에서 시작하여 약 30달러 에서 마감). 상장과 동시에 기업 가치가 약 6억 달러(약 6조 7천 억)가 넘는 금액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향후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에 따른 핏빗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설립된 핏빗은 에릭 프리드먼(Eric Friedman)과 한국계 미국인인 '제임스 박(James Park)'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현재 제임스 박이 CEO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밴드를 만들어 왔다는 점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2014년 1월, 우리나라 시장에도 제품을 공식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공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핏빗은 '활동량 및 수면 모니터링 밴드(핏빗 포스 & 플렉스/force & flex)', '무선 활동량 및 수면 모니터링 트래커(핏빗 원/one)', '무선 활동량 모니터링 트래커(핏빗 집/zip), '스마트 체중계(Aria)' 등의 여러가지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과 함께 깔끔한 디자인,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핏빗(Fitbit)',  뉴욕증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핏빗'제품의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익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핏빗의 높은 인기는 'IPO'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온 것이 사실이다. 향후, '웨어러블 기기'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핏빗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source. www.theverge.com

이번 IPO로 끌어들인 막대한 자금을 통해 '핏빗'이 웨어러블 기반의 글로벌 헬스케어&피트니스 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여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헤쳐나가야 난관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핏빗은 나이키의 퓨얼밴드(Nike fuel band), 조번 업 스마트밴드(Jawbone up smartband)등을 크게 압지르는 스마트밴드 시장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Apple Watch)'의 출시로 인한 리스크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샤오미(Xiaomi)의 '미 밴드(Mi band)'와의 경쟁, 그리고 소니, 삼성, LG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기업들도 '헬스케어'와 '피트니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워치 & 스마트밴드를 속속 시장에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핏빗'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만만찮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 기기 시장의 가장 큰 파이이자 격전지인 '중국'과 아시아, 남미 등지에서 핏빗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큰 금액의 마케팅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돈으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핏빗'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첫 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트위터의 상장과 함께 SNS, 인스턴트메시징 서비스가 호황을 누렸던 것 처럼 이번 '핏빗'의 상장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크게 주목받는 계기가 되면서, 모바일 시대의 주류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핏빗'에 대한 주목은 자연스럽게 다른 '웨어러블 기기' 제조 기업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향후 몇 년간 '웨어러블'이 화두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보여줄 '핏빗'의 행보와 함께 웨어러블 시장의 변화를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8.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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