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연기하는 아역 배우들을 보면 대견하면서도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까 기대가 되곤 합니다. 모든 아역 배우들이 계속 연기자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니지만, 아역 때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배우들은 보증된 연기력까지 겸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하죠. 그런 아역 배우들 중 드디어 성인 연기자의 길로 접어든 배우가 있어 화제인데요. 바로 배우 남다름입니다. 어릴 때부터 꽃미남 배우 전문 아역으로 이름을 날렸던 남다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데뷔부터 꽃미남 예약
<꽃보다 남자>
남다름은 2009년 데뷔했습니다. 당시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였는데요. <꽃보다 남자>는 당시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한 인기작이었기 때문에 데뷔작으로써는 최고의 선택이었죠. 남다름은 주인공 F4 중 한 명이었던 ‘윤지후’의 아역을 연기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말 그대로 남다르게 돋보였던 외모와 연기력을 뽐냈죠.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노브레싱>
남다름은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다작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일 년에 기본적으로 3편 이상의 작품을 찍으며 연기력을 다졌죠. 남다름은 드라마 <파트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각각 이동욱과 송일국의 아역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2013년에는 영화 <노브레싱>에서 이종석의 아역을 맡으면서 ‘이종석 닮은꼴’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종석, 강동원, 임시완
꽃미남 전문 아역
<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
남다름은 특히 이종석과 인연이 깊은데요. <노브레싱> 이듬해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도 다시 이종석의 아역을 맡은 것입니다. 2017년에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이종석의 아역으로 등장해 이름을 날렸죠. 점점 커가는 남다름의 성장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군도>
<도깨비>
남다름이 맡았던 또 한 명의 꽃미남 배우가 있죠. 바로 강동원입니다. 남다름은 2014년 영화 <군도>에서 강동원이 분한 ‘조윤’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는데요.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어딘가 불안하고 외로워 보이는 조윤의 유년기를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남다름의 존재감을 보여준 또 다른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드라마 <도깨비>입니다. 남다름은 1화에서 김신의 도움을 받은 아이, 김수복을 연기했습니다. 비중은 적었지만 남다름의 열연을 보여준 작품이었죠.
<왕은 사랑한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남다름은 이 밖에도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임시완,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이준호를 연기했는데요. 두 배우 모두 어마어마한 팬덤을 거느린 배우들이라 부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남다름은 임시완과 이준호에게 뒤지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2019년에는 마침내 첫 주연을 맡게 되었는데요. 바로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남다름은 작품의 주인공 박선호로 분했는데요. 극의 초반부 죽어버려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어낸 캐릭터라 유독 존재감이 돋보이던 드라마였습니다.
<스타트업>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작년에는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서브병 앓이를 만들어낸 ‘한지평’의 아역도 남다름이 맡았습니다. 아역임에도 애틋한 멜로 연기로 여심을 흔들어 팬덤을 만들었는데요. 최근에는 드라마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특별출연했는데요. 까칠한 작가 ‘귀공자’ 역으로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제8일의 밤>
<싱크홀>
이제 성인이 된 남다름은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한 명의 배우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2일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영화 <제8일의 밤>와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싱크홀>에 출연할 예정인데요. 게다가 마찬가지로 아역 배우 출신인 김새론과 공동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에도 캐스팅되어 팬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