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소통하려고 고양이 언어까지 배운다는 아이돌

옆으로 트인 눈과 작은 두상으로 사막여우 닮은 꼴로 유명한 가수가 있는데요. 바로 6인조 보이그룹 ‘BTOB’의 막내 ‘육성재’입니다. 육성재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딘지 엉뚱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잘생긴 또라이’라는 의미의 ‘육잘또’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최근 본인과 똑 닮은 반려묘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특히 특유의 ‘육잘또’스러운 면모로 반려묘에게 직접 ‘고양이 언어’로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하는 모습을 통해 큰 웃음을 자아냈죠. 함께 보러 갈까요?

벵갈호랑이 저리가라 수준, 용맹한 고양이 삼이

instagram@yook_can_do_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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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와 삼이의 묘연은 2017년 시작되었는데요. 삼이는 멋진 도트 무늬를 가진 ‘스노우 벵갈’ 종이라고 합니다. 집고양이와 야생 삵의 교배로 태어난 종인 만큼 에너지 넘치고 와일드한 성격의 소유자인데요. 야생성이 강한 만큼 활동량도 어마어마해서 놀아주다 보면 반려인이 먼저 뻗을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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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이의 이름의 유래는 반려인 육성재의 이름 중 성인 ‘육’에서 따온 것인데요. 3(삼) X 2(이)=6(육) 이라는 공식을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육성재의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이름인 것 같은데요. 원래는 스노우 벵갈을 줄여서 간단히 ‘스벵’이 될 뻔했으나 어감이 좋지 않아 결국 ‘삼이’가 되었다고 해요.

Youtube@Mnet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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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이는 행복한 표정, 자세 그리고 먹는 꿈을 자주 꾸는 것까지 육성재를 빼다 박았을 정도로 닮았다고 하는데요. 꾹꾹이는 하지만 뽀뽀는 거부하고 육성재가 해달라고하는 것은 한 번쯤 튕기고 결국은 해주는 새침하면서도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삼이가 이전의 조그맣던 모습에서 쑥쑥 자라 팬들은 육성재를 ‘고양이 확대범’이라는 칭호로 부르기도 한다고 하네요.

딸 자랑처럼 반려묘 자랑 늘어놓는 삼이 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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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걍 하는 거야 GYANG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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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는 삼이를 어찌나 예뻐하는지 본인의 SNS 계정을 온통 삼이의 사진으로 도배할 정도인데요. 팬들에게 공개한 영상 속에서도 삼이가 자신이 안아주면 좋아한다며 품에서 떼어 놓지를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삼이는 그런 육성재의 품에 얌전히 잘 안겨 있다가 별안간 은근슬쩍 빠져나와 도망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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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이의 운동 신경을 자랑하고 싶었는지 육성재는 삼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오는데요. 일반적인 카샤카샤가 아닌 전동 모터 기능이 달린 장난감입니다. 이에 관심을 보이며 장난감을 잡으려고 하는 삼이의 모습에 자신이 더욱 신나 열심히 놀아주는 육성재의 모습인데요. 삼이의 점프력이 정말 높다며 칭찬 일색에 삼이가 용맹하게 사냥하는 자세에 대해 일장 연설을 하는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삼이를 애정 하는지 보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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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yook_can_do_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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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이는 벵갈 고양이 중에서도 특히 겁도 없고 산만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다고 하는데요. 그런 삼이를 온종일 놀아주느라 스케줄이 없을 때 육성재는 집에만 있는다고 합니다. 원래는 밖에 나가 친구를 만나고 놀고 오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니 그가 삼이를 위해 얼마나 시간을 쏟으려 노력하는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삼이 사랑에 못이겨 고양이 언어까지 섭렵

instagram@yook_can_do_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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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양이 언어’를 해석한 자료를 올려 화제가 되었는데요. 자료 속에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꽤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그 옆에는 ‘밥 줘.’, ‘놀아줘.’, ‘청소해줘.’ 등 고양이가 하고자 하는 말이 풀이되어 있습니다. 육성재는 이에 “우리 삼이는 ‘미용’하고 울던데 미용 시켜 달라는 뜻인가”라는 멘트를 덧붙여 엉뚱한 매력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Youtube@Mnet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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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는 이러한 고양이 언어를 실제로 섭렵하여 삼이에게 고양이 언어를 이용한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하는데요.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이를 이용해 삼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노래까지 고양이 언어로 부르며 보는 이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고양이는 울음소리뿐만 아니라 눈, 귀, 그리고 몸의 자세를 이용해 감정을 전달하곤 하는데요. 예를 들면 온몸을 곤두세운 채 꼬리까지 부풀린다면 ‘건드리지 마’라는 뜻이고 등과 꼬리를 아치형으로 세운 채 옆으로 우스꽝스럽게 걷는 사이드 스텝은 ‘같이 놀자’라는 요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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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복합적인 고양이 언어를 통해 고양이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다면 고양이와의 교감에도 도움이 되고 여러 가지 오해들로 인해 발생하는 고양이를 위협하는 행동이나 반대로 고양이가 공격 의사를 표하는 것에 방어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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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이를 너무나 예뻐해 주변인들과 팬들에게 자랑을 일삼고 에너지 넘치는 삼이를 위해 아낌없이 시간을 내어 놀아주며 캣타워, 스크레처, 고가의 장난감 등 삼이를 위한 용품을 빠짐없이 갖추어 놓는 육성재의 모습은 프로 집사의 모습이 아닐 수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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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이와 함께 하는 육성재의 일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이 되게 날렵하다. 체육 냥이네.”, “겁도 없고 되게 산만하다니…주인 닮아서 그런 듯”, “딸 자랑하는 아부지 같다.”, “공개적으로 냥이 언어 구사하는 거 보니까 대단하다.”, “저 냥이 언어 영상 편지 삼이한테 보여주고 싶다.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22.04.0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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