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평범했는데…중국 넘어갔더니 대박나 톱스타 대우받습니다”

중국에서 사랑받는 한국인 왕홍들


뛰어난 미모와 몸매 자랑하는 반서진


화장 스킬로 중국 사로잡은 유튜버 포니


한국뚱뚱, 이은지도 중국 사로잡고 있어

중국에서 이른바 ‘왕홍’(온라인 셀럽)이라 불리는 인플루언서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오죽하면 ‘왕홍 경제’라는 용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왕홍들이 기업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큰 편이다. 오늘은 한국이 아닌,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인 왕홍들을 정리해봤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반서진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얼짱 시대’의 출연자 김민중의 여자친구로도 깜짝 출현한 이력이 있으며 2008년에는 미라클이라는 혼성 그룹으로 가요계 데뷔까지 했다. 이후 1년 만에 활동을 종료하고 인터넷 쇼핑몰 ‘반러브’를 창업해 어엿한 쇼핑몰 대표가 됐다.


2017년 전 남자친구와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쇼핑몰 대표직을 사임하는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그녀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을 통해 얼굴을 비췄다. 항저우에 거주하는 그녀가 중국음식을 먹거나 유행하는 춤을 추는 짧은 영상들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며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중국 인기 여배우 ‘안젤라 베이비‘와 닮은 꼴로 유명한 그녀의 팔로워 수는 무려 800만 명을 넘어서며 현재 중국 내 인기가 대단하다. 날씬한 몸매와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는 중국에서 가장 핫한 인플루언서 중 한 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뷰티 강국이다. 중국인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겟잇뷰티’, ‘팔로우미’, ‘화장대를 부탁해’ 등 뷰티 프로그램들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뷰티 제품도 덩달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덕분에 차별화되는 메이크업 스킬을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포니는 중국 내에서 가장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웨이보 계정의 팔로워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중국 팬들로부터 ‘화장의 여신’이라 불리고 있다.


포니는 2016년 중국 웨이보에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화장법을 모방하는 메이크업 동영상을 올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녀의 이름을 달고 론칭한 브랜드 ‘포니 이펙트’는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도 입점해 막대한 매출을 거뒀었다. 중국의 패션·뷰티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1인으로 꼽히는 등 포니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다.

중국은 인구가 많은 만큼 콘텐츠에 대한 취향도 다양한데 ‘한국뚱뚱‘(유지원)은 이처럼 치열한 콘텐츠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과 장점으로 중국 팬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한국인 왕홍이다.


친근한 닉네임처럼, 한국뚱뚱은 주로 음식, 연예, 패션 등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대중문화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 어릴 적 중국에서 살았던 경험과 중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양국의 문화 차이를 설명하는 영상들을 업로드하며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덕분에 한국뚱뚱은 콘텐츠 업로드 2년 만에 수십만 중국 팬의 사랑을 받는 자리에 올랐으며 중국의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서 한국뚱뚱의 방송을 구독하는 중국인의 수는 약 63만 명에 달하고 있다.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신예’ 왕홍도 있다. 웨이보 11만 팬을 비롯하여, 더우인 60만, 화지아오 20만, 잉커 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이은지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국어에 능통한 이은지는 2007년 중국 선양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평소부터 방송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판 넷플릭스’로 유명한 러스 TV의 생방송에 출연하며 왕홍의 길에 들어섰다.


유학 생활을 하며 중국인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여기에 연예인 못지않은 화려한 외모와 넘치는 끼로 많은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그녀는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방송 MC, 연기자, BJ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02.2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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