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독점 타이틀 출시 지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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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필 스펜서 게이밍 CEO가 Xbox 독점 타이틀 출시를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Xbox에라 유튜브 채널에 스펜서 CEO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Xbox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플랫폼에 있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설명했다.


스펜서 CEO는 Xbox 독점 타이틀 출시를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을 특정 플랫폼에 독점 출시하는 건 그다지 이롭지 않다"라며 "Xbox 콘솔이 없는 플레이어가 접근할 수 없는 단일 플랫폼에 게임을 국한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훌륭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펜서 CEO는 "경쟁사의 기기에 게임을 출시하면 Xbox는 매출의 30%가 경쟁사에게 흘러가지만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언급했다.


스펜서 CEO는 "더 많은 사람들이 Xbox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독점 타이틀에 집중하기보단 게이머가 있는 곳으로 다양한 게임을 가져오는 걸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다양한 Xbox 타이틀을 닌텐도 스위치나 플레이스테이션, 혹은 기타 플랫폼에 출시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서도 Xbox 게임 패스 등 PC 및 클라우드 게임은 지금처럼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스펜서 CEO는 "Xbox는 자체 플랫폼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라며 "사업적 관점에서 자체 콘솔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합리적 결정"이라고 하드웨어 사업을 포기한다는 말은 아니라고 의미를 분명히 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휴대용 Xbox 콘솔이다. 지난해 11월 스펜서 CEO는 휴대용 Xbox 콘솔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상용 제품으로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예정이지만, Xbox 게임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최은상 기자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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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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