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제는 진짜 완성판이 됐다…'기어스 오브 워 리로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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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인 '기어스 오브 워'가 리로디드로 돌아왔다.
2006년에 출시한 '기어스 오브 워'는 엑스박스360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게임으로며 진정한 차세대 게임의 출시를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 게임은 다시 최신 기술 적용을 통해 다시 리마스터됐다. '기어스 오브 워 리로디드'는 콘솔에서도 4K 해상도와 120프레임을 지원한다. 또한 더욱 선명해진 텍스쳐와 각종 라이팅 효과는 18년이나 지난 과거의 게임을 현대적인 느낌의 게임으로 탈바꿈 시켰다. 한층 선명해진 고해상도 텍스쳐와 자연스러운 움직임 덕분에 과거 엑스박스 360에서 즐겼던 게임이지만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다만 그래픽이 선명해지고 애니메이션이 부드러워진 덕분에 거칠고 지저분한 느낌이 덜 해졌다고 할까?
게임 자체는 그래픽과 프레임이 더 좋아졌을 뿐 원작과 동일하다. 원작처럼 엄폐 사격 시스템을 통해 TPS 다운 게임 플레이를 강조한다. 쏘고 회피하고를 반복하며 적과 전투를 하고 톱날이 달린 랜서를 이용한 근접 처형 장면은 여전히 짜릿한 손맛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혼자 캠페인 모드를 진행해도 재미있지만 협동 플레이를 하면 더 재미있다. 협동 플레이는 화면 분할을 통해서도,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화면 분할이나 온라인을 통해 캠페인 모드를 협동 플레이로 진행할 수도 있고 최대 8명이 참가할 수 있는 대전 모드를 통해 치열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TPS를 대표하는 게임 기어스 오브 워가 돌아왔다 |
![]() 엄폐하고 사격하고 |
![]() 강력한 해머 오브 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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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는 엑스박스 진영을 대표하는 게임이었지만 이제는 시간이 흘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 변화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사실 이번 리로디드는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를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듀얼센스를 통해 한층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 그리고 내장된 스피커의 활용이 만족스럽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연동하면 게임의 진행 상황이 공유되어 상당히 편리하다.
전제적으로는 이미 한번 리마스터링된 게임이고 과거의 작품에 비해 게임 자체는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1탄이 명작이기는 하지만 이미 20년 가까이 세월이 지난 게임이고 더욱 발전한 후속작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1편을 다시 플레이하면 게임 플레이가 단조롭게 다가올 수 있다. 또한 동료들의 멍청한 AI는 개선되지 않았다. 그래도 상황에 따라 여러 무기를 교체하고 적들을 처형하는 즐거움이 살아 있다.
![]() 뇌 뇌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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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은 원작에 비해 발전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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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은 사실상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를 위한 출시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직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과거 작퓸에 비해 한층 발전한 그래픽을 보여주는 이 게임을 통해 시리즈를 입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단 그래픽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최신 게임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눈높이를 살짝 낮추기 바란다.
이정훈 기자 pressle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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