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토종 OTT, ‘숏폼’으로 돌파구 찾는 비글루

왓챠 위기와 티빙의 적자 속, 숏폼 드라마가 글로벌 OTT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콘텐츠로 도전하는 비글루의 전략을 살펴봅니다.

📺위기의 토종 OTT, ‘숏폼’으로 돌파구 찾는 비글루

📌국내 OTT상황 짧게 정리 


다들 알겠지만 최근에 왓챠가 안타깝게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잖아. 내년 초, 법원의 심사 결과에 따라 왓챠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해. 다른 국내 OTT인 티빙의 상황도 그렇게 좋다고 볼 수는 없는게, 설립되고 누적된 적자만 약 3,000억 이상이야. 티빙이 웨이브와 합병하려는 것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거지. 

비글루 로고 

⏱️대안은 숏폼 OTT?

근데 이런 국내 OTT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토종 OTT 플랫폼”이 있어. 있어. 바로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야. 기존 OTT들이 넷플릭스처럼 긴 호흡의 '롱폼'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비글루는 짧은 '숏폼'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 왓챠의 위기를 교훈 삼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OTT 시장을 공략하려는 거야. 참고로 광고 아니고, 그럼 시작할게.

🤔 비글루 만든 회사= 스푼라디오 만든 그 회사

스푼라디오 다들 알지? 그 유튜브에서 광고 엄청하던 곳 있잖아. 지금은 스푼랩스로 이름을 바꿨는데, 여기가 나름 이걸로 8년째 국내외에서 착실하게 돈을 벌어온 회사야. 이 회사가 작년 7월에 바로 비글루(Vigloo)라는 숏폼 드라마 플랫폼을 만들었어.


사실 이게 그냥 새로운 서비스 하나 출시한 수준이 아니야. 아예 회사 방향성을 바꾼 거지. 원래는 오디오만 다루는 기업이었다면, 이제는 숏폼이지만 비디오를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을 하는 거거든.

🔥 숏폼 드라마 시장, 지금 얼마나 뜨거워?

숏폼 끊기가 쉽지 않잖아? 그러다보니까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 지금은 글로벌 13조원, 한국은 6,500억원 수준의 시장이라고 해. 중국에서는 이미 영화 박스오피스를 넘어서버렸고, 2027년에는 19조원 이상까지 성장할 거라고 전망하더라고. 


특히 중국 숏폼 드라마 플랫폼들이 미국에서도 대박을 치고 있어. 중국의 리얼숏(ReelShort) 같은 플랫폼은 월매출만 300억~500억원씩 나온다고 해. 수익의 절반은 미국에서 나오고 있고 말이야. 

사진 출처- 비글루

🇰🇷 비글루의 무기= K-드라마

비글루가 어떻게 이 치열한 시장에 뛰어든 걸까? 핵심은 K-콘텐츠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해외 시청자층을 노리겠다는 거지. 실제로 성과도 나오고 있어.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전체 비글루 매출의 50%가 나온다고 하고, 미국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개월 사이에 5배 증가했다고 해. 그리고 드라마들이 숏폼답게 굉장히 도파민이 솟아. 처음 10초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보이더라고. 자극적이라는 뜻이야.

💰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버는데?

비글루의 수익 모델은 다양해. 웹툰처럼 초반에 무료로 보다가 유료 결제로 넘어가는 버전, 광고 보는 시청하는 구조, 구독형, 건별 결제 등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수익모델을 열어놨어. 덕분에 사용자들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내고 콘텐츠를 볼 수 있어. 회사도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반을 만든거지. 

😮놀랍게도, 제작 비용은 10분의 1 수준

여기서 진짜 놀라운 건 제작비야. 전통적으로 드라마 한 회 제작비가 20억원인데, 숏폼 드라마는 50부작 기준으로 1억~2억원이면 된다고 하거든. 제작 비용이 거의 10분의 1 수준인거지. 이렇게 저렴하게 만드는 비결은 간단해. 거창한 장비나 스타 배우 대신, 모바일에 최적화된 촬영 기법을 쓰고 AI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서 비용과 시간을 확 줄인 덕분이야. 저예산이니까 같은 투자금으로 더 많이 만들 수 있고, 실패해도 피해가 적은거지. 이런 효율적인 구조 덕분에 비글루는 출시 2개월 만에 크래프톤으로부터 1,200억원 투자를 받았어.

🚀 앞으로의 과제

하지만 앞으로가 진짜 중요해. 숏폼 드라마 시장은 성장성은 높지만 경쟁도 치열하거든. 저비용으로 고효율이 가능한데, 누군들 도전 안 하는게 이상하잖아? 게다가 중국 플랫폼들이 이미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왓챠의 '숏챠', 폭스미디어의 '탑릴스' 등 경쟁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무엇보다 콘텐츠의 질과 다양성이 관건이야. 자극적인 소재에만 의존하다 보면 금방 식상해질 수 있거든. 비글루가 K-콘텐츠의 스토리텔링 강점을 살려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야 해. 국내 OTT가 부진하는 상황 속에서 비글루의 도전이 성공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구. 

2025.09.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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