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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영재발굴단' 꼬마 신동들, 국대급 성장 근황

byJOB화점

'영재발굴단'을 기억하시나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SBS에서 방영했던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국내의 영재들을 찾아 소개해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프로그램 컨셉처럼 놀라운 재능을 가진 10대, 혹은 그보다 어린 아이들이 출연해 어른들을 놀라게 했죠.


그 때 그 영재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요? 여전히 놀라운 재능을 뽐내고 있는 영재들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초등학생 소년 신궁에서 양궁 국가대표로

먼저 최근 스포츠 뉴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17세 소년을 소개합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년 신궁' 김제덕 선수입니다.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왼쪽)와 2021년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양궁 훈련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제덕 선수. 방송화면캡처,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김 선수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의 나이로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는데, 이미 국내 초등부 랭킹 1위의 '소년 신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고 해요. 당시 방송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특집으로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영재를 모아 한중 대결을 펼쳤는데요. 이 대결에서 김 선수는 중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후보군인 고등학생 선수들과 대결해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지금은 앞서 설명한대로 양궁 대표팀의 막내로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근황 겸 TMI도 쏟아내 볼게요. 요즘 김 선수가 좋아하는 걸그룹은 아이오아이(IOI)입니다.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오아이를 좋아하는데 해체했다"고 했어요. 축구와 야구 중에서는 축구를 좋아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중에서는 메시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최연소 체스 국가대표는 여전히(!) 국가대표

2015년 12세 체스 신동으로 화제가 됐던 김유빈 선수는 당시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6세 때 체스를 시작한 김 선수는 9세 때 이미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실력자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가 승점을 따냈을 정도라고 해요.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왼쪽)와 '유퀴브온더블럭'에 출연했을 때의 김유빈 선수. 방송 화면 캡처

당시 방송에서 김 선수는 체스판을 보지 않고 기억력에 의존해 경기를 하는 '블라인드 체스'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체스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던 송진호 감독은 "실력이 뛰어난 마스터급들은 (블라인드 체스가) 가능하지만, 웬만한 성인 선수들도 끝까지 두는 경우가 국내엔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 말미 체스를 잘 두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해맑게 대답하던 김 선수의 모습도 화제였습니다.

놀라운 체스 실력과 체스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김 선수는 18세가 된 지금도 체스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tvN '유퀴즈온더블럭'에도 출연해 근황을 알렸어요. 체스에 대한 열정은 여전해 보였는데요. 그는 체스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해진 틀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스스로) 무한한 수를 창조해가고,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수로 이기는 게 매력"이라고 활짝 웃어보였습니다. 

'메시 같던' 축구 형제, 여전히 달리는 중

2년 전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초청을 받아 축구팬들의 부러움을 샀던 '축구 영재' 원태훈, 원태진 형제도 '영재발굴단' 출신입니다. 방송 출연 당시 형제의 나이는 12, 11세였죠.

'영재발굴단'에 재출연한 원태훈, 원태진 형제. 방송 화면 캡처

원태훈, 원태진 형제는 모로코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 선수인데요. 당시 방송에서 한국의 축구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은 "(재능이) 타고난 거다. 감각이 있는 거다. 꼭 메시 같다"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특히 형인 원태훈 군은 2017년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35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유망주입니다.


이들 형제는 지금도 열심히 축구 선수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손박사싸커아카데미(DSSA)와 매니지먼트 계약도 체결했고요. DSSA 측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과 관련해 “형제가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하고 더욱 성장해 손흥민·황의조·이승우·이강인 등에 이은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수 많은 영재들이 아직도 꿈을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정동원 군처럼 이미 '영재' 수준을 넘어 '프로'가 된 아이들도 많고요. 또다른 영재들이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길 기대합니다.


에디터 HWA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