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 막국수에 불그리까지” 전 세계 강타한 ‘정국 레시피’ 총정리

'요섹남' 방탄 정국이 공개한 요리는?

들기름 막국수에 불그리까지 섭렵 해 농심도 '분주'

직접만든 수육도 뽐내.. 레시피 곧 공개 예정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내놓은 요리 레시피가 국내 대기업의 혼을 쏙 빼놓는 모양새다. 정국은 하이브의 팬덤 라이프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현재까지 총 2개의 레시피를 공개한 바 있다.

가장 최근 공개한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와 지난달 공개한 ‘불그리’ 라면이 그 주인공이다.

농심 ‘너구리’와 삼양식품 ‘붉닭 볶음면’의 환상 조합

BTS 정국은 지난 3월 16일 SNS에 ‘불그리’ 레시피를 공유했다. 이는 시중 라면인 너구리와 불닭볶음면의 새로운 조합이다.

정국이 만든 '불그리' /위버스

준비물은 물과 프라이팬, 너구리, 불닭볶음면, 그리고 볶음 통깨와 들기름이다.

정국 ‘불그리’ 레시피는 

▲물 650mL 정도를 프라이팬에 붓고 물이 끓기 전에 불닭 액상소스를 전부 넣고 너구리는 분말을 반 넣는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어주고 끓여서 국물을 졸인다. 

▲ 마지막으로 불닭볶음면 건더기와 볶음통깨, 들기름을 적당량 넣어주는 것이다.

농심 '너구리'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정국이 ‘불그리’ 레시피 공개하자마자 ‘농심’도 비상

‘불그리’ 레시피가 공개된 바로 당일, 농심 측은 ‘불구리’와 ‘불그리’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들은 “‘불그리’를 당장 제품화할 계획은 없지만, 해외의 경쟁사들이 제품을 출시해 상업적 이득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이와 같은 현상에 반론도 일었다. 일각에서는 “불닭소스는 통째로 들어가는데, 너구리 분말은 반만 들어가니까 삼양의 지분이 더 큰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위버스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레시피도 인기 폭발

정국은 25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손수 요리를 선보이고 먹방을 펼쳤다. 그가 최근 즐겨 먹는다는 요리는 바로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다.

그는 “맵찔이인 제가 안 매워하고 불그리보다 만들기 쉽다”며 “요즘 이것만 만들어 먹는다. 진짜 맛있어요. 세상 사람들 다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추천했다.

위버스

해당 요리의 준비물은 메밀이 30%이상 들어간 메밀면과 저온 압착 100% 생 들기름 4큰술, 참소스 2큰술, 불닭소스 1큰술, 불닭마요소스 1큰술, 계란노른자, 김자반이다. 특히 취향에 따라 간마늘이나 고춧가루, 볶음참깨를 첨가하면 더 좋다고 적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 

▲메밀면을 삶아서 찬물에 전분기를 없앤다. 

▲모든 소스를 면에 부어주고 섞어준다. 

▲ 마지막으로 김가루가 아닌 김자반을 취향껏 뿌려주는 것이다.

직접 만든 수육 요리까지 ‘요섹남’

정국이 만든 수육

막국수 레시피가 공개된 다음 날인 26일 정국은, 자신이 직접 만든 수육 사진을 업로드했다. 한눈에 봐도 촉촉하고 윤기가 흐르는 수육이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는 후문.

수육과 함께 플레이팅한 깨소금, 와사비, 부추 무침도 눈에 띄었다. 이에 팬들은 "우리 정구기 못하는게 뭔뎅 왜 요리까지 잘해!!!" "수육 썰어 놓은 거 좀 봐! 예술이네 예술!!!" "역시 맛룰잘알 집밥 요리 꾹선생님이셔" "정국이, 레시피 북 만들쟈~~ 감으로 해도 이 정도라니 너무 부럽. 수육에 부추김치라니...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등 의 댓글로 극찬을 쏟았다.

한편 정국은 2년 전 '인더숲 BTS 편 시즌 2' 방송에서 '정국표' 수육 요리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명이나물과 파김치를 플레이팅한 통삼겹 수육을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한지훈 기자 gyn1411@gy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