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방송 후 의문의 죽음 맞이한 김태민 리포터, 사인은?

[라이프]by 경기연합신문

‘생방송 오늘 아침’ 15년간 방송하던 김태민 리포터 사망

2018년 결혼, 슬하에 세 살 딸두고 황망한 죽음, 사인은?

김태민 리포터 생전 방송 모습, SBS 뉴스 보도 장면(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김태민 리포터 생전 방송 모습, SBS 뉴스 보도 장면(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던 김태민 리포터가 아침방송 후 낮잠을 청하던 중 갑작스레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2008년부터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15년간 방송을 해왔으며, 사망 당일인 오전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민 리포터 프로필

故김태민 리포터는 대구 출신 방송인으로 1978년생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계명대학교 통상학부를 졸업했으며, 대구 지역 민영방송인 TBC에서도 MC로 활동했고, 2012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사교양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


그는 좋은 아침 리포터로 활동하며 새벽 5시 반에 기상, 7시 회의를 거쳐 리허설을 마친 후 매일 아침 8시 30분에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마친 후 오전 10시에 아침 식사를 했고, 오후엔 취재 등의 업무를 맡았다.

특히 김태민 리포터는 방송에서 주로 생활정보나 미담 등의 소재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이 전한 황망한 죽음

31일 김태민의 유족에 따르면 그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했다. 이후 방송을 마친 후에 서울 등촌동 자택으로 귀가해 잠시 오침을 취하던 중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18년에 결혼해 현재 슬하에 세 살 딸을 두고 있는 가장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젊은 나이에 별세한 것에 더해 고인의 아내와 두 명의 누나들, 대구에 계신 부모님은 생각지 못한 사인에 절망과 실의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김태민 리포터가 사망 당시 황망한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김태민의 아내는 30일 부검을 요청했고, 그의 사인은 뇌출혈로 판명 났다.

충격에 휩싸인 동료들

한편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개그맨 오정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아침’ 15년 한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는 글을 올렸다.


리포터 고은주도 “황망하고 허망하고 대체 어째서 눈물만 계속 난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태민은 평소 앓던 지병이 없었기에 동료들에게 그의 비보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전조증상 없는 뇌출혈

최근 몇몇 연예인들은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를 진단 혹은 치료받았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씨의 사망 원인도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뇌동맥류는 중년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고 절반 이상의 환자는 40~6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부터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이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12월과 1월에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되는 병으로 전해진다.


한지훈 기자 gyn1411@gynews.kr

2023.11.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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