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마인츠·미네소타 이적설’ 월드컵 스타 조규성, 전북 잔류한 진짜 이유

[이슈]by 경기연합신문
2022 k리그 득점왕, 베스트11.. 연봉 협상 돌입

군대도 다녀왔기에 제약은 없다

모델 지민주 열애설에 휘말리다

300만 인스타 팔로워 등극

(좌) 빅찬스를 놓쳐 아쉬워하는 전북현대 조규성 / osen (우) 조규성 레알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인터넷커뮤니티 

(좌) 빅찬스를 놓쳐 아쉬워하는 전북현대 조규성 / osen (우) 조규성 레알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인터넷커뮤니티 

유럽 명문 팀 이적을 고대하던 조규성이, 지난 13일 잔류를 결정했다.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대부분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조규성은 전북현대와 연봉 재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 15일 한 영국 매체는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EPL 클럽 등이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조규성은 EPL 진출에 필요한 ‘워크퍼밋’ 발급 기준에 못 미쳐 이적에 제동이 걸린 사실이 밝혀졌다.

조규성 고민의 시간

골 넣고 세레모니 중인 조규성 /인터넷 커뮤니티

골 넣고 세레모니 중인 조규성 /인터넷 커뮤니티

조규성은 최근 2주 고민에 빠져야만 했다.

독일 명문 팀 마인츠, 스코틀랜드 전통의 강호 셀틱, 가장 큰 이적료를 제시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전북에게 공식 이적 제안을 건넸기 때문.

세 팀의 이적 제안 중, 조규성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전 영입을 제의한 마인츠를 가장 선호했다.

알려진 바로, 마인츠는 조규성에게 기본 이적료 330만 유로(약 44억4000만 원)에 50%의 ‘셀온’(Sell-On·재이적 시 발생할 이적료의 일정 부분)과 추가 옵션까지 제시했다.

마인츠 보 스벤손 감독/ 뉴스엔

마인츠 보 스벤손 감독/ 뉴스엔

게다가 마인츠의 보 스벤손 감독이 직접 조규성과 면담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으로 구애한 사실도 밝혀졌다.

셀틱도 300만 유로(약 40억4000만 원)와 50%의 셀온, 미네소타도 500만 달러(약 62억1000만 원·추정)를 내걸었으나, 조규성의 마음은 ‘마인츠 이적 또는 잔류’였다.

게다가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과 마인츠 구단이 몇 차례 협상을 가지기도 해 이적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은 커져갔다.

조규성이 여름 이적으로 방향을 튼 현실적인 이유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경기서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 하고 있는 조규성 /ap 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경기서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 하고 있는 조규성 /ap 뉴시스

하지만, 전북현대도 쉽게 조규성을 놓칠 수 없었다.

조규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 단일경기 멀티 헤딩골로 골망을 폭격했고,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기 때문.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 단일경기 멀티 헤딩골 기록 달성 / 인터넷커뮤니티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 단일경기 멀티 헤딩골 기록 달성 / 인터넷커뮤니티

게다가 군 복무도 해결됐고 300만 인스타 팔로워를 소유했다는 점에서, 마케팅 측면 및 스타성이 뛰어난 조규성을 쉽게 놔주긴 힘들다는 것이 주된 평가였다.

상주상무 시절 조규성 /k리그

상주상무 시절 조규성 /k리그

몸값을 조금씩 키워가던 조규성은, 그가 갈망하던 유럽권 리그가 보통 매년 7~8월에 시즌이 개막하고 3~4월에 종료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게 됐다.

시즌 중간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은 ‘즉시전력’감을 구하는 시즌이라 봐도 무방하기에, 시즌 도중 합류해 팀 전술에 녹아들기 어려울 뿐더러, 부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이로 인해 조규성 주변 지인 및 축구 선배들은, 시즌이 종료된 뒤 여름 이적시장을 노려 프리시즌 등을 통해 팀워크를 맞추고, 시즌에 돌입하라는 조언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현대 박지성 디렉터 /전북 현대

전북 현대 박지성 디렉터 /전북 현대

조규성과 계속 소통해온 박지성 디렉터도 이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제 조규성이 해결해야 할 숙제는 ‘컨디션 유지’이다. 마인츠, 에버턴, 등 빅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선 전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를 유지하거나 그 이상을 보여줘야 된다.

해당 이유로, 스타성을 인정받은 조규성이 올해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 수혜자 조규성 프로필

조규성 우루과이 후반 교체 출전 대기 /인터넷 sbs

조규성 우루과이 후반 교체 출전 대기 /인터넷 sbs

한국 축구 라이징 스타 조규성은 올해 26세로 1998년 1월 25일 생이다. 그의 고향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이며, 가족으론 아버지, 어머니, 누나 2명이 있다.

2022 시즌 중 군복무를 마치고 전북으로 복귀 후, 총 17골을 집어넣고 K리그1 득점왕이라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그를 증명하듯, 조규성은 K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등극했다.

조규성 안양 fc 시절 /인터넷 커뮤니티

조규성 안양 fc 시절 /인터넷 커뮤니티

또한 조규성의 현재 알려진 연봉은 8억 8000만원이다. 이는 한 달에 7300만원 꼴을 수익하는 셈으로, 현재 K리그 최고 연봉은 전북 현대에 김보경(13억)이다.

한국 우루과이전 교체 중 잡힌 중계 화면에 수려한 외모가 포착되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가나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300만 인스타 팔로워가 됐다.

너무 많은 인기에 여자친구 찾기로 몸살 앓아

왼쪽부터, 모델 지민주와 열애설이 난 전북현대 조규성 /인터넷커뮤니티

왼쪽부터, 모델 지민주와 열애설이 난 전북현대 조규성 /인터넷커뮤니티

높아진 인기 탓인지 조규성은 주변 여자 연예인과 몇 차례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조규성과 5살 차이가 나는 2003년생 모델 조민주는 그와 인스타 맞팔로우한 것을 이유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지민주가 인스타에 조규성 유니폼을 입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걸그룹 빌리 하람 친언니와 열애중이라는 조규성 /인터넷커뮤니티

걸그룹 빌리 하람 친언니와 열애중이라는 조규성 /인터넷커뮤니티

이후 한 매체는 걸그룹 빌리 멤버 하람의 친언니 A 씨와 조규성이 수 년째 연애 중이라고 보도했던 사실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조규성과 A 씨는, 지인들과 함께 커플 식사를 하는 등 당당하게 열애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기에, 아직 루머만 무성한 상태이다.


김대경 기자 dkyung24@gynews.kr 
2023.01.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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