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경기 無득점" 손흥민 ‘에이징 커브’ 의심.. 예전 같지 않은 스피드

[이슈]by 경기연합신문
계속 되는 부진의 결정적 이유

부상 이후 충분한 휴식 못했다

이적설 및 대체자설 솔솔

어마어마한 연봉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좌) 마스크를 집어던진 손흥민 (우) 결정적 찬스를 놓쳐 아쉬워하는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좌) 마스크를 집어던진 손흥민 (우) 결정적 찬스를 놓쳐 아쉬워하는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손흥민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손흥민을 선발출전 시켰고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 여파인지 계속 부진했다.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 등 절호의 찬스가 2번씩이나 찾아왔지만 아쉬운 마무리로 골이 좌절됐다.

손흥민 이제 끝났나? 부진 계속돼.. 

월드컵 안와골절로 인해 마스크를 끼고 출전한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월드컵 안와골절로 인해 마스크를 끼고 출전한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경기 직후 영국 스포츠 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5.71점)을 부여했다. 이는 어이없는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한 골키퍼 요리스(6.23점)보다 낮으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가였다.

이와 관련해, 과거 토트넘 전문 소식지 바이탈 스퍼스는 손흥민에 부진 이유가 ‘에이징 커브라고’ 진단을 내린 바 있다.

결정적 찬스를 날리고 아쉬워하는 손흥민 /인터넷커뮤니티

결정적 찬스를 날리고 아쉬워하는 손흥민 /인터넷커뮤니티

바이탈 스퍼스는 "북런던 더비서 패한 뒤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에서 무엇도 제공하지 못했다. 득점률은 지난 시즌 55,8%에서 47.9%로 떨어졌고 드리블 성공률도 35.1%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손흥민의 느려진 스피드가 부진의 원인일 수 있다. 손흥민은 이제 30대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선 상황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토트넘 손흥민 /spotv now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토트넘 손흥민 /spotv now

끝으로 “지난 5시즌 동안 3,000분 이상을 뛰었고 언젠가는 문제가 될 것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월드컵 때 제대로 관리 못하고 무리함“, ”토트넘 선수진이 부상 병동이라 손흥민이 희생 한 꼴“, ”충분한 휴식을 갖으면 반등 가능“ 이라는 우려와 격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9년만의 굴욕 맛본 손흥민의 토트넘.. 챔피언스리그가 뭐길래

9년만에 북런던 더비 한 시즌 전패한 손흥민의 토트넘 /인터넷 커뮤니티

9년만에 북런던 더비 한 시즌 전패한 손흥민의 토트넘 /인터넷 커뮤니티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 내 연고지 라이벌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번 고개를 숙이는 굴욕을 맛봤다.

이로서 10승 3무 6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4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져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불투명해진 토트넘 /인터넷커뮤니티

챔피언스리그가 불투명해진 토트넘 /인터넷커뮤니티

토트넘은 현재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럽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점)보다 1경기를 더 치뤘지만, 5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사실, 토트넘을 비롯한 모든 유럽 클럽들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출전에 간절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은 UEFA로부터 대회 성적에 따른 어마어마한 상금과 TV중계권 계약 분배금을 수익 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차후 스폰서쉽 계약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출전여부는 중요한 협상 카드가 된다.

손흥민 에릭센과 챔피언스리그 승리에 감격하고 우는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손흥민 에릭센과 챔피언스리그 승리에 감격하고 우는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게다가 금전적인 요소 뿐만아니라, 유럽 최고의 팀이란 명예를 획득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1955년부터 시작된 전통과 역사 깊은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선수들의 꿈만 같은 대회다.

그래서 대부분의 축구선수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 월드컵 우승이라면,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은 챔피언스리그"라고 종종 일컫는다.

대체자 영입하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윙어로 활약 중인 레안드로 트로사르 /골닷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윙어로 활약 중인 레안드로 트로사르 /골닷컴

손흥민의 입지가 적신호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주전을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cartilagefreecaptain.sbnation'은 최근, 손흥민의 대체자로 레안드로 트로사르(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를 언급 했다.

그는 윙어 포지션으로 2019년 브라이튼에 이적해 4시즌 동안 122경기 25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언급되는 트로사르/인터넷 커뮤니티

손흥민의 대체자로 언급되는 트로사르/인터넷 커뮤니티

해당 매체는 트로사르에 대해 "콘테 감독 체제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다. 콘테 감독이 스리톱의 한 축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공격에 양질의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다. 손흥민과 같은 클래스는 아니다. 그는 손흥민처럼 기술적이고 맹렬한 페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지금 손흥민보다 득점 역할에 관해서는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손흥민 프로필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레모니 /BBC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레모니 /BBC

한편,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올해 30세의 나이이며, 종교는 개신교로 알려졌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면서 본격적인 축구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에 소속해 있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2022 발롱도르 최종순위 11위,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을 기록하며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 팀내 주급 및 연봉 순위 /더 선

토트넘 팀내 주급 및 연봉 순위 /더 선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하며 주급은 20만 파운드로 한화로 약 3억 1600만원, 연봉은 약 165억원으로 알려졌다.

2025년까지 계약을했고,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연봉이 17번째로 높다.

손흥민의 추정 재산은 1700만 유로(약 230억 원)이다. 그동안 선수로서 활동한 연봉 과 재산 증식을 단순하게 계산한 결과다.

공개된 손흥민 영국의 자택 / tvN '손세이셔널'

공개된 손흥민 영국의 자택 / tvN '손세이셔널'

이외 광고수익과 기타 수입을 합치면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분분하다.

여담으로, 토트넘의 22-23 시즌의 경우에는, 콘테와 해리 케인이 남고 레비도 작정하고 돈을 쓰게 되면서 수십년만의 우승을 노렸던 시즌이었다.

그러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손흥민과 부상이 많은 현재 선수진에겐,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그 이유로 손흥민을 향한 관심 속 많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 된다.


김대경 기자 dkyung24@gynews.kr

2023.01.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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