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 가볼 만한 곳 인생샷 명소 4선…왜 이제 알았을까
바다·산·동굴까지 다 있는 강원도 동해 여행! 인생샷 명소 4곳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조용한 힐링 코스부터 액티비티 명소까지 지금 확인해 보세요.
-지금 당장 동해로 떠나자
묵호 논골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나기환 |
강원도는 언제나 그리운 고향 같은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동해시는 위로는 강릉, 아래로는 삼척 사이에 끼어 있어 자칫 지나치기 쉬운 도시지만, 사실 알면 알수록 보물 같은 스팟이 가득한 곳이에요.
또 동해 특유의 진한 푸른색을 가장 가까이서, 그리고 가장 고요하게 만끽할 수 있는 강원도 동해 가볼 만한 곳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 드릴 이 코스들이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논골담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조영권 |
강원도 동해 가볼 만한 곳 여행의 시작점으로는 묵호항 근처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추천해 드립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인데요. 이곳은 이름만큼이나 흥미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스카이워크 위를 걷다 보면 마치 내가 바다 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바닥 일부가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부서지는 파도를 생생하게 볼 수 있죠.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자이언트 슬라이드나 스카이 사이클 같은 액티비티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스카이밸리에서 내려와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논골담길 골목을 따라 묵호등대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감성 여행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과거 묵호항 어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벽화들이 골목마다 그려져 있어 천천히 읽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죠.
이 길은 경사가 꽤 있는 편이라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필수입니다. 걷다가 숨이 차오를 때쯤 나타나는 작은 카페들에 앉아 묵호항 전경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시원한 에이드는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의 음료보다 달콤하게 느껴질 거예요.
무릉별유천지
무릉별유천지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경기 |
바다만 보고 가기 아쉽다면 산 쪽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최근 강원도 동해 가볼 만한 곳 중 가장 핫한 스팟을 꼽으라면 단연 무릉별유천지입니다. 이곳은 원래 40년간 석회석을 캐던 채석장이었는데, 그 자리를 멋진 체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곳이에요.
채석장의 흔적이 남은 거대한 절벽과 그 아래 고인 에메랄드빛 호수는 마치 한국이 아닌 외국의 어느 고산 지대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스카이 글라이더. 독수리 모양의 기구에 몸을 싣고 호수 위를 활강하는데, 그 짜릿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예요.
또한,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할 명물이 있는데 바로 시멘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실제 시멘트 포대처럼 디자인된 컵에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담아주는데, 채석장이었던 이곳의 역사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내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지가 워낙 넓어 셔틀 열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열차 밖으로 보이는 깎아지른 절벽의 위용을 감상하다 보면 인간의 손길과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조화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맹방해변과 한섬해수욕장
한섬해수욕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경기 |
추운 날, 강원도까지 몸을 이끌고 왔는데 겨울바다도 빼놓을 수 없겠죠? 삼척과 접해 있는 맹방해변은 BTS의 앨범 재킷 촬영지로 워낙 유명하지만, 동해시 내에서 조용하게 바다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한섬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도심에서 가깝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비밀스러운 아지트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행복 한섬 감성 바닷길'을 걷다 보면 이름처럼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특히 이곳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잘 마련되어 있어 연인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줄글로 덧붙이는 팁이지만, 해 질 무렵 한섬해수욕장의 빛 터널(제임스 터릴 작품을 오마주한 공간)은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명소이니 일몰 시간을 맞춰 방문해 보세요.
천곡황금박쥐동굴
천곡황금박쥐동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 |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천곡황금박쥐동굴이 제격이죠.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동굴이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에요.
약 4~5억 년 전에 생성된 이 동굴은 황금박쥐가 실제로 발견되었다고 해서 유명해졌는데, 동굴 내부로 들어서면 화려한 조명 아래로 종유석과 석순들이 빚어낸 기묘한 형상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헬멧을 쓰고 허리를 숙여 지나가야 하는 구간들이 있어 마치 탐험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교육적인 시간도 될 수 있죠.
동굴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지상에 조성된 야외 야생화 공원에서 가볍게 산책하며 동굴 안의 차가운 기운을 씻어내기 좋습니다. 강원도 동해 가볼 만한 곳 리스트에 이 동굴을 포함한다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적인 여행 코스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