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여행지 추천 | 깊어가는 가을, 걸어서 전국 여행
가을의 끝, 여행의 시작. 단풍·억새·물안개가 어우러진 11월 국내 대표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걷기 좋은 늦가을 명소를 따라 전국을 여행해보세요.
-11월 가볼 만한 곳 베스트
|   11월 국내 여행지 추천 리스트 / ⓒ인포매틱스뷰 | 
가을이 깊어 갈수록 여행의 색은 더 짙어집니다. 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하늘은 맑아지며, 도시마다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죠.
11월의 한국은 조용하지만 아름답습니다. 산은 은빛 억새와 단풍으로 치장하고, 강과 호수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해안길엔 겨울의 첫 바람이 스칩니다.
오늘은 전국을 대표하는 6개 지역 서울부터 제주까지, 11월 국내 여행지 추천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서울 여행
|   서울 / ⓒ인포매틱스뷰 | 
11월의 서울에는 단풍과 억새로 도시의 풍경을 더 화려하게 꾸며줍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에는 산책하기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끝났지만, 11월 초까지 은빛 억새가 남아 있습니다.
노을 질 무렵, 억새 사이로 퍼지는 석양빛은 여전히 서울 최고의 가을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의 잎이 떨어진 돌담길은 11월의 서울을 대표하는 산책 코스입니다.
낙엽이 바닥에 소복이 쌓여, 발끝마다 ‘사각’ 소리가 정겹게 울립니다.
✅ 서울로7017
서울역 위 고가도로를 따라 조명과 트리가 켜지는 11월의 야경 명소.
도심 속 고층빌딩 사이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심형 산책 코스입니다.
경기도 여행
|   경기 / ⓒ인포매틱스뷰 | 
11월 국내 여행지 추천 장소인 경기도는 산과 강, 그리고 절의 고요함이 어우러집니다.
붉은 단풍과 안개 낀 능선, 그리고 잔잔한 산길의 운치가 돋보이죠.
✅ 명성산
포천과 철원 경계에 있는 명성산은 억새와 낙엽이 어우러진 숨은 등산 명소.
정상에서 바라보는 평야의 풍경은 11월의 청량함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 수종사
운길산 자락에 자리한 절.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운해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른 아침에 찾으면 안개 속 사찰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요새로, 성곽을 따라 걷는 길엔 낙엽이 부드럽게 깔려 있습니다.
성벽 너머로 보이는 도심 전경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단풍이 피는 11월, 북문~동문 코스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충청도 여행
|   충청도 / ⓒ인포매틱스뷰 | 
충청도는 11월 중순까지 늦가을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산속 사찰엔 낙엽이 쌓여 고요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또 구불구불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죠.
✅ 청남대
전직 대통령의 별장이던 청남대는 지금은 시민들의 산책 명소입니다.
넓은 잔디밭과 호숫가 풍경이 어우러져, 늦가을의 여운을 오래 품게 합니다.
✅ 보발재 & 구인사
단양의 보발재는 충북 단풍 명소로, 산허리를 따라 난 도로에서 붉은 잎과 운해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인근 구인사는 웅장한 사찰 건축미와 함께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 문광저수지
괴산의 대표 가을 명소로, 물안개가 잔잔히 깔린 새벽 풍경이 압권입니다.
저수지 둘레길을 천천히 돌며 낙엽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라도 여행
|   전라도 / ⓒ인포매틱스뷰 | 
항상 뉴스에서 보던 단풍 명소 내장산! 11월 전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 더해 올해 여름에 개관한 새로운 도서관과 완주의 자랑인 대둔산에서도
단풍놀이를 즐겨보세요.
✅ 내장산
11월 중순까지도 산 중턱엔 단풍이 남아 있습니다.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낙엽과 절집 풍경이 남도의 늦가을 정취를 완성합니다.
✅ 아중호수도서관
전주 시민들이 사랑하는 ‘호수 뷰 도서관’.
11월엔 잔잔한 물결 위로 낙엽이 떠다니며, 독서하기 딱 좋습니다.
✅ 대둔산
금산과 완주에 걸쳐 있는 산으로,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로 유명합니다.
11월엔 능선 위로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경상도 여행
|   경상도 / ⓒ인포매틱스뷰 | 
경상도는 11월이면 산보다 고즈넉한 마을의 풍경이 주인공입니다.
한옥과 낙엽, 그리고 조용한 시골길이 어우러진 풍경은 늦가을의 여운을 오래 남기죠.
✅ 경주 양동마을
조선시대 전통 한옥마을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돌담길 사이로 단풍이 올라오고,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따뜻한 풍경을 그립니다.
✅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약 1,000년 된 보호수로,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집니다.
11월 초엔 황금빛으로 물들며, 마을 전체를 따뜻하게 비춥니다.
✅ 황매산
합천과 산청에 걸쳐 있는 산으로, 봄엔 철쭉, 가을엔 억새로 유명합니다.
11월에는 단풍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 트레킹 코스로 제격입니다.
제주도 여행
|   제주도 / ⓒ인포매틱스뷰 | 
11월의 제주는 바람이 강하지만 공기는 맑고 투명합니다.
억새, 감귤, 오름의 초록빛이 동시에 살아 있어 ‘사계절이 겹치는 달’이라 불립니다.
그래서 11월 국내 여행지 추천 지역으로 제주도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 한라산
첫눈이 내리기 전, 상고대가 피기 시작하는 시기.
11월 중순 이후엔 백록담 정상 부근에서 눈꽃이 피어 오릅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을 백록담에서 즐겨보세요.
✅ 닭머르 해안길
해안누리길 50코스, 올레길 18코스에서 만나는 숨겨진 억새 명소입니다.
바닷바람과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즐겨보세요!
✅ 산굼부리
제주도의 억새 명소로, 11월 초까지 은빛 억새가 절정을 이룹니다.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람결은 제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장면입니다.
11월은 가을의 끝이 아니라 여행의 시작입니다.
하늘은 맑고 풍경은 화려해지며, 진짜 계절의 소리가 들리는 때.
오늘 소개한 11월 국내 여행지 추천 리스트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전호진 기자 rurxnrlfak1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