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이면 도착" 한국의 스위스, 능선 따라 민둥산 한 바퀴 (+민둥산 최단 코스 추천)
푸른 능선을 따라 걷는 민둥산 최단 코스부터 억새 명소까지. 한국의 스위스로 불리는 정선 민둥산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스위스 부럽지 않은 한국의 명소
![]() 한국의 스위스, 민둥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경기 |
드넓은 초원과 완만한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의 스위스. 해외 멀리까지 나갈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고 싶다면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민둥산은 어떠신가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민둥산은 가을이면 황금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지만, 여름에는 푸른 초원이 안겨주는 싱그러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30분이면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스위스, 능선 따라 민둥산 한 바퀴 산책은 어떠신가요?
왜 한국의 스위스라 불릴까?
![]() 민둥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경기 |
민둥산이 한국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얻게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독특하고 광활한 초원 지대의 풍경 덕분입니다. 산 정상부가 나무 한 그루 없이 둥글고 ‘민둥하게’ 깎여 있어, 마치 알프스의 초원 지대처럼 드넓은 능선이 펼쳐져 있죠.
더 놀라운 것은 여름에는 푸른 초원, 가을에는 황금 억새의 물결,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 등 계절마다 옷을 갈아 입기 때문에 언제 방문하더라도 민둥산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민둥산의 하이라이트, 움푹 파인 돌리네습지의 모습은 미니멀한 한라산의 백록담 과도 비슷하게 보입니다.
30분이면 충분, 민둥산 등산코스
![]() 민둥산 등산코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경기 |
여러 민둥산 등산코스가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1코스(증산초교)는 왕복 약 6.6km로 세 시간 정도면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어요. 중간부터 능선이 펼쳐지며 가장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하는 최단 민둥산 등산코스는 발구덕마을에서 시작되는 코스인데요. 발구덕마을에서 비포장 임도를 거쳐 정상까지 가는 편도 1km의 짧은 코스입니다. 다만 짧은만큼 경사가 있는 곳으로 힘들 수 있어요.
1코스(증산초교) 증산초교 약 3.3km [1시간 30분] / 가장 인기, 억새밭과 조망, 완만한 경사
★2코스(능선마을) 능선마을-발구덕 약 1.3~2.5km [1시간~1시간 20분] / 최단코스, 발구덕마을에서 시작, 경사 있음
3코스(삼내약수) 삼내약수, 약 2km[2시간 조용한 숲길] /비교적 긴 코스
4코스(화암약수) 화암약수, 약 6km[6시간 장거리] / 숙련자에게 추천
✔주차: 증산초교, 발구덕마을, 850전망대 등에서 주차 가능(성수기에는 만차 주의)
정선 가볼 만한 곳
![]() 정선 가볼 만한 곳 / 인포매틱스뷰 |
한국의 스위스, 민둥산 등산 후에 정선의 다양한 가볼 만한 곳을 연계해 방문해 볼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정선 5일장 & 아리랑시장
1966년 개장한 대표적인 시골장터로, 산나무, 약초, 감자, 더덕, 황기 등 정선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월 끝자리 2,7일과 매주 토요일(주말장)이 열립니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입니다. 과거 금광이었던 천포고아산의 상하부 갱도와 365계단, 동굴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산림욕과 명상, 자연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 로미지안 가든입니다. 카페와 전망대, 이국적인 포토스팟을 통해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어요.
전호진 기자 rurxnrlfak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