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회전하는 명품 단풍 드라이브 코스” 국내 단 하나뿐인 충남 청양 여행지

-287m 길이지만 스릴 넘치는 명품 드라이브 코스

청양 나선형 도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충남 청양 나선형 도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360도 원형을 그리며 아파트 8층 높이(표고차 24m)를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구조의 드라이브 코스를 가진 충남 명소다.

칠갑산 자락의 깊은 계곡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탄생한 이 도로는, 단순 이동 통로를 넘어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놀라운 드라이브 경험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유명한 S 드라이브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360도 파노라마 경치를 만끽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청양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청양 나선형 도로

아파트 8층 높이에서 회전하며 즐기는 명품 드라이브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청양 나선형 도로는 멋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 아니다. 칠갑산골과 방아다리골 사이의 24m 표고차와 깊은 계곡이라는 지형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친환경 공법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총 길이 287m, 넉넉한 폭 13m로 설계되어 빙글빙글 회전하는 중에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그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금관악기 ‘호른’을 닮았다하여 호른도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단풍을 곁들인 명품 드라이브코스

청양 장곡사를 연계로 둘러보면 좋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이 도로는 운전자들에게 360도 회전하는 짧고 강렬한 와인딩의 경험뿐만 아니라 가을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핸들을 돌릴 때 마주친 칠갑산의 울창한 단풍과 산자락이 시야를 가득 채우는데, 갓길에 주차하고 싶어질 만큼 그 풍경이 아름답다.

※그렇다고 해서 갓길에 주차하는 것은 안된다.

청양 가볼 만한 곳

천장호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순자

나선형 도로에서 이색적인 드라이브를 마쳤다면, 충남 청양의 아름다움을 만나 보면 어떨까?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했었던 천장호출렁다리에서 또 한 번의 짜릿한 경험을 체험해도 좋고, 천년 고찰이라 불리는 장곡사에서 칠갑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장곡사는 나선형 도로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필수로 연계하여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천장호출렁다리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천장호출렁다리

✔장곡사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전호진 기자 rurxnrlfak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