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연기의 대명사’ 배우 남포동 별세... “향년 81세”

1970~90년대 한국 영화·드라마에서 감초 연기로 사랑받은 배우 남포동이 간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영화와 드라마계에서 감초 연기로 사랑받았던 원로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씨가 향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를 통해 연기계에 첫 발을 내디딘 고인은 수십 년간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1984년 영화 '고래사냥'을 비롯해 1986년 '겨울 나그네', 1996년 '투캅스2', 1998년 '투캅스3' 등에서 코믹한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포동씨의 연기는 진중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유머를 선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1988년 드라마 '인간 시장'을 시작으로 1993년부터 1994년까지 방영된 '머나먼 쏭바강', 2001년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남포동씨는 2009년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간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결국 별세하게 됐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예정입니다.

YouTube '근황올림픽'

YouTube '근황올림픽'

황수진 기자

2025.11.24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는 새롭고 톡톡 튀는 뉴스로 독자들과 소통합니다.
채널명
인사이트
소개글
인사이트는 새롭고 톡톡 튀는 뉴스로 독자들과 소통합니다.
    이런 분야는 어때요?
    오늘의 인기
    TOP10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