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살아있는 전설”... H.O.T. 강타, 10년 만에 이수만과 전화 통화하다가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과 10년 만에 전화로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단지 널 사랑해 H.O.T. 완전체-희귀 영상 무한 방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H.O.T. 멤버들과 이수만 간의 뜻깊은 통화 장면이 담겼습니다. 신동엽은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1년에 네 번은 수만이 형님을 뵌다. 해외여행도 같이 간다"며 이수만과의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YouTube '짠한형 신동엽'

그는 이어 "H.O.T. 얘기 간혹 하실 때가 있다. H.O.T.가 없었으면 SM이라는 회사가 존재할 수 없었다고, SM 최초의 브랜드이자 SM을 만들어준 결정적 존재들이라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신동엽은 H.O.T.와 이수만의 만남에 대해 "(이수만과) 어색한 것도 있고 못 뵌 지 오래된 것도 있겠지만, 중요하지 않다. 모든 어른은 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살아온 거다. 세월이 흘러 만나는 장면을 보면 내가 울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YouTube '짠한형 신동엽'

이후 신동엽이 이수만에게 직접 전화를 걸자, 이재원은 "너무 오래 못 뵈서 꼭 뵙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수만은 "너희 요즘 콘서트 안 하냐?"라고 물었고, 멤버들이 올해 공연과 내년 30주년 맞이 콘서트 예정 소식을 알리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희준은 데뷔 초 시그니처 인사인 '한 번 더 키워주세요'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토니 안이 이수만이 제작한 신인 그룹에 대해 언급하자, 이수만은 "너희하고도 컬래버해야지. 너희는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칭찬했습니다.

YouTube '짠한형 신동엽'

특히 강타는 이수만의 목소리를 듣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수만이 "잘 있었냐. 노래 연습 여전히 꾸준히 하고 있니?"라고 묻자, 강타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네"라고 단답형으로 답하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통화 마지막에 이수만은 "너희들 다 같이 있다니까 좋다. 다음에 같이 한번 보자"라며 H.O.T. 멤버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홍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