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이상민 어머니가 천국에서 보낸 결혼 축하... AI 영상편지에 모두 오열했다

이상민, 10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 모친 AI 영상편지에 출연진 눈물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10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혼인신고 과정이 공개됐으며, 서장훈과 김준호가 증인으로 참여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했으며,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는 방송에서 "올해 초 공황장애가 심해져 힘들 때 전화할 지인을 찾다가 여자 서장훈 스타일의 이성적인 연인에게 도움을 받으며 연애와 결혼까지 꿈꾸게 됐다"고 결혼 배경을 설명했다.

결혼 소식을 믿지 못하는 서장훈과 김준호에게 이상민은 아내의 사진을 보여줬고, 서장훈은 "모델 느낌"의 미인이라고 감탄했다. 김준호는 "강수지 누나 느낌이 있다"고 평했다. 이상민은 전화 연결까지 해 목소리를 확인시켜 줬고, 아내는 통화에서 이상민의 장점으로 요리 실력을 꼽았다.

특별한 AI 영상편지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

방송에서는 이상민 모친의 AI 영상편지가 공개돼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아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모친의 메시지에 서장훈과 김준호가 눈물을 쏟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은 "나는 안 우는데 왜 둘이 그러냐. 이틀 전에 갔다 왔다. 인사하고 울만큼 울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좋아할 스타일의 사람을 만났다"며 "내가 뭐라고 하기 전에 둘이 엄청 친해졌을 거"라고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지호도 눈물을 흘리며 "얼마나 짝을 만나서 외롭지 않게 살길 바랐겠냐. 그런 마음을 아니까"라고 이상민 모친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에 신동엽은 "저희 어머니는 95년도에 50대 후반에 돌아가셨다. 당연히 제 결혼식도 못 보셨다. AI가 나와서 울컥하는데 울기 싫어서 '그래도 어머니 첫 번째는 보셨잖아요' 눈물을 참으려고. 죄송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무거워진 분위기를 전환했다.

홍연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