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촬영 중 ‘결혼’ 발표한 김종국... 유재석·지석진 반응은

촬영 현장에서 깜짝 고백

가수 김종국(49)이 데뷔 30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18일 S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국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서 진행된 '런닝맨' 촬영 도중 출연진과 게스트에게 결혼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이날 촬영에는 배우 장동윤과 김아영이 게스트로 참여했습니다. 오프닝을 찍던 도중 김종국은 "할 말이 있다"고 운을 뗀 뒤 결혼한다고 고백했습니다. 

SBS '런닝맨'

유재석과 지석진 등 런닝맨 출연진들은 처음에는 '깜짝 카메라'로 여겼지만, 이내 사실임을 확인한 뒤 모두 축하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카페 통해 심경 고백

김종국은 같은 날 팬카페에도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언젠가 이런 글을 쓸 날이 올 것 같아 마음속으로 준비했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간다"고 밝혔습니다. 

자필 편지 / 김종국 팬카페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던 앨범은 못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며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잘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 내 조용히,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2억 현금 매입, 결혼설 불러

SBS '런닝맨'

앞서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 논현동의 고급 빌라(전용 243㎡)를 62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에 휩싸였습니다. 

근저당권이 없는 매입 형태였고, 데뷔 30년 만에 마련한 첫 자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이 빌라에는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결혼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결국 사실로 확인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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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