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 ‘레전드 증명사진’ 찍었다가 사기 도용까지 당해... 결국 법원 출석

배우 이주빈이 자신의 증명사진이 각종 사기 범죄에 악용되어 법정 출석까지 해야 했던 황당한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5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업로드된 '이주빈과 함께' 영상에서 이주빈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자신의 증명사진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YouTube '인생84'

놀이공원에서 만난 기안84가 "이 사진 좀 유명하더라"며 이주빈의 증명사진을 언급하자, 이주빈은 2017년에 찍은 해당 사진이 유명해진 것에 대해 "유명해져서 좋을 줄 알았는데"라며 곤혹스러웠던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주빈은 자신의 사진이 무분별하게 도용된 실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상담원, 보험, 투자 권유, 중고차 딜러 같은 별별 곳에서 제 사진이 쓰였었다"며 "제 얼굴을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투자하라고 속인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YouTube '인생84'

더욱 심각한 것은 주민등록증까지 위조되어 법원에서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이주빈은 "회사에도 '투자사기하셨냐'는 연락이 왔다"며 "그 사진으로 사기를 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안84는 이에 대해 "얼굴이 너무 믿음이 가서 그렇다.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이 뭘 팔자고 하면 나도 살 것 같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습니다. 한편 이주빈은 자신의 과거 이력도 공개했습니다.

YouTube '인생84'

걸그룹 레인보우 데뷔조 출신이었다고 밝힌 그는 "고등학교 때 잠깐 연습생을 했었다"며 연습생 시절의 동기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연예인을 꼭 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학교에서 연습생은 4교시까지만 수업을 하고 회사로 가도 됐기 때문에 그 때는 공부에 큰 뜻이 없어서 학교 수업을 빠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주빈은 현재 2026년 공개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스프링 피버'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YouTube '인생84'

박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