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냉동배아로 전 남편 아이 임신한 이시영, ‘둘째 딸’ 출산
배우 이시영이 이혼 후 냉동배아 이식으로 임신한 둘째 딸을 출산했습니다. 소속사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활동 재개 전까지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우 이시영이 이혼 후 냉동 배아 이식을 통해 임신한 둘째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갓 태어난 딸을 품에 안은 사진을 게재하며 출산 소식을 알렸습니다.
Instagram 'leesiyoung38' |
사진 속 신생아 디데이 달력에는 '2'라고 표시되어 있어 전날인 4일 출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영은 "하나님이 엄마한테 내려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평생 정윤이랑 씩씩이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첫째 아들 정윤이와 둘째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최근 이시영이 딸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시영은 건강 회복 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Instagram 'leesiyoung38' |
앞서 이시영은 2017년 9월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째 아들 정윤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7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며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4개월 후인 7월,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이시영은 "결혼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법적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 받는 결정을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의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영의 임신과 출산 과정은 시험관 시술, 냉동 배아 보관, 비혼 출산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이혼 과정에서 냉동 보관된 배아의 처리 문제와 관련해 법적, 윤리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전 남편 조승현씨는 처음에는 배아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이시영이 출산을 결정한 후 아이 양육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stagram 'leesiyoung38' |
이시영은 출산 소식과 함께 담당 의료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그는 "원혜성 교수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게요"라며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43세인 이시영은 2005년 MBC 시트콤 '논스톱5'로 데뷔해 '베토벤 바이러스', '프레지던트',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습니다.
앞으로 건강 회복 후 연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강유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