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과 이혼’ 율희 “출산, 재혼 이런 생각 전혀 없다”

이혼 후 재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율희가 MBN '가보자GO' 시즌5('가보자고5')에서 재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박은혜의 집에 안정환, 홍현희, 정가은, 율희가 모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MBN '가보자고5'

홍현희가 율희에게 요리 실력에 대해 물었을 때, 율희는 "저는 술 안주류를 잘 만듭니다. 전 남편(최민환)이 술을 좋아했다 보니까 술 안주를 자주 만들다 보니까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서 율희는 이혼 후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저는 첫째가 6살 때 이혼을 했습니다. 그때 아이가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여전히 너희를 사랑하고, 아빠(최민환)도 너희의 아빠로서 사랑한다'고 말해줬습니다"라며 "첫째는 이혼에 대해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엄마는 다른 사랑 안해?'라고 물어보기도 합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혼 후 자녀와의 관계, 그 아픔과 현실

정가은도 이혼 후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MBN '가보자고5'

"지금 친정 부모님과 다같이 살고 있는데, 내가 우리 아빠한테 '아빠'라고 불렀을 때 우리 딸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딸 앞에서는 '할아버지가 해주세요~'라는 식으로 호칭을 정리했습니다"라며 자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율희는 면접교섭을 통해 자녀들을 만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만나면 너무 좋은데 헤어짐은 눈물입니다. 애들이 '몇 시간 남았어?'라고 물어보기도 해요. 애들이 눈물을 참는 표정이 있습니다. 어떤 날은 애들이 '비밀인데.. 자기 전에 잠이 안와서 아빠 몰래 휴대폰으로 엄마 사진 본 적 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습니다.

박은혜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저도 아들이 아빠 집에 갔다 와서 눈물을 참길래 '울어도 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막 울더라고요"라며 이혼 가정의 자녀들이 겪는 감정적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MBN '가보자고5'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율희는 "저희 아빠는 일단 '더 이상 네 남자를 보고 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사실 확고합니다. 출산, 재혼 이런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하지만 정가은은 "그땐 확고해~"라고 '이혼 선배'로서 유머러스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선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