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빚 청산’ 이상민, 10살 연하 아내와 사는 신혼집 최초 공개... ‘비밀의 방’ 있어

이상민, 10살 연하 아내와 신혼집 공개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후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새 보금자리가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요. 이상민은 올해 사업 관련 미팅에서 처음 만난 10살 연하의 여성과 지난 4월 30일 서울의 한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습니다.

이사를 완료한 이상민은 자신의 신혼집에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습니다. 배우 임원희와 코미디언 김준호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SBS '미운 우리 새끼'

공개된 신혼집은 남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과 화사한 분위기의 거실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너무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혼 생활과 미래 계획

신혼집 거실에는 분홍색 소파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10살 연하 아내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과 복도를 지나면 드레스룸이 있고, 그 옆에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아기 침대와 모빌, 옷, 신발 등 아기 용품으로 가득 채워진 아기방이었습니다.

이 방을 본 김준호가 "아기 생긴 거냐"라고 질문하자, 이상민은 "1차 시험관 시술은 실패했다"고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가 끝까지 한 번 시도해 보겠다고 하더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싶어서 아기를 생각하며 방을 꾸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여기 자가냐"라고 물었을 때 이상민은 처음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임원희와 김준호의 끈질긴 질문에 결국 "월세"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은 "자가는 아내와 알아보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

70억에 달하는 빚을 모두 청산한 이상민의 새 출발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1990년대 말부터 그룹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음반 제작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999년에는 "이상민 통장엔 현금 48억 원이 있다"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승승장구했던 이상민은 이후 엑스라지, Q.O.Q 등의 실패로 위기를 맞게 됩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가로 전환한 그는 2000년대 초반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레스토랑, 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을 동시에 운영하며 부동산 투자에도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 11월 부도를 맞았고, 약 69억 8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해 20년에 걸친 노력 끝에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가정을 꾸린 이상민의 행복한 신혼 생활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나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