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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의 시대 | 투자의 패러다임 변화 #1

byJUTOPIA

Summary

- 2010년 이후 정보의 탈중앙화가 이뤄지면서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는 세상이 됨

- 국내에서 부정적이었던 주식 투자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어 국내 주식투자자 인구 역시 급증

- 정보의 탈중앙화를 통해 일반 개인투자자도 어렵지 않게 전문성 있는 투자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음

 

새로운 시대에서의 투자

탈중앙화의 시대 1940년대 컴퓨터가 발명되고 1990년대 인터넷의 발명되면서 2021년 현재 디지털 정보 혁명이 완성단계에 오른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모든 정보가 공개된다. 초창기 2000년대의 인터넷은 정보 제공자가 아직은 중앙화되어 있던 반면, 2010년 스마트폰이 발명된 이후에는 정보의 제공자가 탈중앙화되면서 최근에는 신문보다는 블로그를 TV보다는 Youtube를 보고 정보를 얻는 세상이 되었다.

 

© pixabay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파격 행동 인터넷은 인체의 신경 전달체계처럼 정보를 각 노드(node, 네트워크에서 연결 포인트를 말한다)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일론 머스크가 트윗하면 지구 반대편의 투자자가 바로 답글을 달고 소통을 한다. 클럽하우스나 트위터에서는 정해진 청중들이 모여서 연자가 말하는 내용을 음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다. 최근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입법 추진한 엘살바도르 나입 부켈레 (Nayib Bukele) 대통령은 트위터의 스페이스(라이브 음성 커뮤니티 기능)에서 비트코인 인플루언서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에 의회로 달려가서 실시간으로 입법 통과를 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 -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법안' 통과 소식을 트위터에 가장 먼저 올렸다. 출처 - twitter

 

그리고 유명 비트코이너 인플루언서가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독대를 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었다. 아무리 작은 국가라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방송사와 기자회견도 아니고 SNS 인플루언서와 단독 회담이라니… 새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보의 탈중앙화의 거센 파도 앞에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요새는 유명 유튜버가 웬만한 연예인들과 비슷하게 대중 앞에서 활동하고 연예인과 유튜버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다. 다들 체감하고 있었지만, 특히 최근에는 변화의 속도가 과거에 비해 너무 빠르다.

 

접근성이 좋아진 세상

유튜브로 주식 배우는 사람들 인터넷이 불러온 혁명으로 정보의 탈중앙화가 일어났다. 특히 YouTube의 활약이 대단했다. 삼프로TV라는 유튜브 경제방송은 불과 2년 반 만에 구독자 145만 명을 돌파하며 국민 경제방송으로 등극했고 삼프로TV의 정보 파급력은 기존의 경제신문이나 경제방송을 훌쩍 뛰어넘는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의 대중적 인식은 투기와 도박과 큰 다름이 없었다. 한국에서 주식투자로 목돈을 만든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주식투자 = 패가망신’이라는 말도 공공연히 떠돌았다. 하지만 불과 2~3년 만에 YouTube와 블로그 등 탈중앙화된 인터넷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보급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의 특수한 상황도 물론 한몫을 했다. 이제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인구는 2021년 900만 명을 돌파했고 개인투자자 한 명당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국내 GDP의 약 2배인 7,000만 원에 달한다 (한국예탁결제원, 2021.4.)

 

© pixabay

 

투자 전문가도 쉽게 만난다 지금은 증권사마다 경쟁적으로 유용한 투자정보를 앞장서서 공유하고 있다. 각 증권사의 핵심 애널리스트는 물론 리서치센터장까지 시청자에게 투자를 조언한다. 삼프로 TV 등 YouTube 경제 채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출현하고 있다. 투자의 대가(guru)들도 마찬가지다. 세계 1위 헤지펀드 브릿지워터(Bridgewater Associates)의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패시브 자산배분 전략인 올웨더 포트폴리오(All weather Portfolio)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레이 달리오는 이어서 여러 저서를 통해 투자와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레이 달리오의 Youtube 채널을 가면 그의 책 '원칙(Principle)'의 주요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이러한 투자정보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0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노력한다면 어렵지 않게 투자지식과 간접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대다.

물론 지금도 정보의 즉각적인 공유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α' (알파, 시장보다 초과이익을 거두는 것)는 아직 존재한다. 다만 과거보다 정보가 전달되는 시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불리였던 주식시장에서 일반 개인투자자도 노력만 하면 월스트리트의 기관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참고하여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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