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차] 주목할 이슈 - 7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 고용보고서, 연준 커뮤니케이션 전환"

[재테크]by 원스

| 1.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 중국 경제 회복세 부진

​지난 7월 31일에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의 예상(50.3)과 달리 49를 기록하면서 수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 추이

더불어,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비제조업지수(7월)는 53.8을 기록하면서 전달 54.7에 비해 0.9pt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은 53.9였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가 50이하를 기록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2. 미국 ISM 제조업 지수 - 선행지표인 신규수주와 인플레이션 지표인 비용지수에 주목할 필요

​8월 1주차에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 7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입니다. 해당 지표는 8월 1일 월요일 23:00(한국시간)에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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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전달에 발표된 6월 ISM 제조업 지수 결과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본격화했습니다. 해당 지표는 53을 기록하며 지난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는 54.9였습니다. 이 수치가 발표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0%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7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1pt 하락한 52.0을 기록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위축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입니다.

​다만, 경기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New Orders Index)와 인플레이션 지표인 공급자 운송시간 지수(Supplier Deliveries Index)비용지수(Prices Index)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해당 지표들은 ISM 제조업 지수의 하위 지수입니다).

​신규주문지수는 49.2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은 미국 경제가 향후 더 깊은 위축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고 있습니다.

신규주문지수 추이

한편, 비용지수는 74.3이 예상되고 있으며, 전월 수치인 78.5보다 하락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한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해소될 수 있습니다. 

 

비용지수 추이

| 3. 고용보고서 - 경기침체, 골디락스,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

​8월 1주차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7월 고용보고서입니다. 고용보고서는 경기침체, 골디락스, 스태그플레이션의 향방에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8월 5일 금요일 21:30(한국시간)에 발표됩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미국 고용보고서 프리뷰 - 스태그플레이션, 골디락스, 경기침체 시나리오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

*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① 비농업 취업자 수 둔화

②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③ 실업률 하락

④ 임금 상승률 증가

⑤ 자산시장 향방 : 증시 하락, 장기금리 상승, 달러가치 상승

[골디락스 시나리오]

* 골디락스란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도 물가가 안정되어 있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합니다.

​① 비농업 취업자 수 둔화

②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③ 실업률 소폭 상승

④ 임금 상승률 감소

⑤ 자산시장 향방 : 증시 상승, 장기금리 보합 및 하락, 달러가치 하락

[경기침체 시나리오]

​① 비농업 취업자 수 대폭 하락

② 경제활동참가율 대폭 상승

③ 실업률 크게 상승

④ 임금 상승률 크게 감소

⑤ 자산시장 향방 : 증시 보합 및 하락, 장기금리 보합 및 하락, 달러가치 보합 및 상승

 

7월 비농업 취업자 수 증가폭은 25만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의 증가폭보다 다소 둔화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러나 해당 예상치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우 강한 증가세입니다. 따라서,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해소될 수 있습니다.

한편, 연준이 가장 개선되기를 바라는 고용지표는 경제활동참가율일 수 있습니다. 이 지표는 단기적으로 미국 인플레이션에, 중장기적으로 미국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해당 지표의 예상치는 62.2%로 여전히 회복세가 더디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활동참가율 추이

| 4. 연준 커뮤니케이션 - 비둘기적 전환

​지난 7월 FOMC에서 연준은 '비둘기적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연준의 긴축정책을 다소 완화할 의중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미국증시는 환호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7월 FOMC 리뷰 - 미국 기준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임박 가능성

 

그러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FOMC 이후 시장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며 매파적 발언을 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경제가 2%의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가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고(a long way away) 강조했습니다.

연준 위원들 중 대표적인 매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가 8월 2일에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과거에 비둘기적 스탠스를 보였던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도 같은 날에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불라드 총재의 미국 경제전망과 미국 금리인상 전략

제임스 불라드의 연준 통화정책 전략 - 1994~1995년 금리인상 사이클과 완벽한 연착륙

 

이들이 지난 7월 FOMC 이후 시장의 반응을 어떻게 해석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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